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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내린천과 설악산 인북천이 합수하는 인제의 아오라지 합강정과 박인환시비

강원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1. 10.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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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내린천과 설악산 인북천이 합수하는 인제의 아오라지 합강정과 박인환시비

인제의 아오라지인 인제군 인제읍 합강 2리 합강정 언덕위에 세워진 정자인 합강정은 조선시대 중엽부터 불려 오던 이름으로 설악산에서 흘러오던 인북천이 서쪽으로 흘러내리다가 방태산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내린천과 합쳐지는 곳으로 인제의 아오라지 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다.

합강정에서 만난 내린천과 인북천은 서쪽으로 흘러내려가 소양강으로 합수 되는데 합강정에 큰비가 내릴때에는 내린천 강물이 북천방향인 원통방면으로 100m쯤 거슬러 올랐다가 다시 흘러내리는 역류 현상으로 특이한 물고기의 생태를 만들어 내어 손맛을 즐기려는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곳이다.

 

인제팔경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합강정은 금부도사를 역임한 바 있는 이세억이 현감으로 봉직(1675~1677)하던 기간인 숙종 2년 병진년(1616)에 현재의 자리에 누각형 정자를 세웠다가 서너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폭격에 의해 소실되는 역사의 상흔을 안고 있는 합강정은 1971년 복원되어 1983년부터 합강문화제 제례의 봉행되는 인제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로 현재의 건물은 1998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2층 누각으로 복원 된것이다.

 

합강문화제는 합강정 왼편에 자리잡고 있는 강원도 중앙단으로 중심으로 거행되는데 1742년에 편찬된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전국 8도 2부의 중앙이 되는 곳에서 별여제를 거행하였는데, 강원도의 중앙은 합강정 자리여서 중앙단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중앙단제의 역사적 전승성과 합강의 자연지리적 상징성을 감안하여 인제군은 1983. 10. 27 향토문화축제를 합강문화제로 명명하고, 합강정 앞에서 인제군 수호지신에게 제를 올리며 제1회 합강문화제가 시작되었다.

 

별여제가 행해진 이유는 “농자천하지대본” 이라는 글귀에서 알수 있듯이 농경중심 사회였던 조선사회에서 가뭄이나 전염병이 돌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들에게 지내던 집단 제사라고 할수 있다.

 

강원도 중앙단 왼편에는1950년대를 풍미하다가 31세의 잛은 생애를 살다간 이지역 출신의 시인인 박인환 시비가 우뚝 서있는데 시비 뒤편에는 박인희가 노래로 불러 유명해진“세월이 가면” 이라는 시가 눈길을 끈다.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이름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합강정 부근에는 2002년에 만들어진 합강정휴게소에서 관리하는 번지점프장과 ATV등의 레져시설이 설치 운영되고 있어서 또다른 명소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63m 허공에서 푸른하늘을 날아보자 내린천 번지점프 아름다운 인제관광

인제의 아오라지 합강정에 가면 국내최대높이 63M에서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수 있는 번지점프를 할수 있는 X-GAME 빅번지의 위용을 볼수 있다.

 

2002년 새로 조성된 합강정자주변에 세워진 합강정 휴게소에서 있는 아름다운 인제관광 접수처에서 접수를 하고 합강정 빅번지로 이어지는 육교를 건너가면 엘리베이터식으로 운영되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거대한 번지점프대를 만나게 된다.

 

번지점프대에 연결된 두 개의 엘리베이터중 하나를 타고 63m 정상에 올라서면 내린천과 인북천이 합해져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푸른 물결이 발아래 아스라이 보이면서 세상을 딛고선 듯한 긴장감과 함께 알수 없는 떨림이 다리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푸른 강물이 흘러내리는 내린천변을 신나게 달리는 ATV 아름다운 인제관광

합강정 휴게소에는 번지 점프 외에도 사륜오토바이인 ATV를 타고 푸른하늘과 푸른 강물이 흘러내리는 내린천변을 시원하게 달릴수 있는 ATV 탑승장이 있다.

원래 농업용 운송용으로 국내에 도입 된지 약10여년 정도 되어가는 ATV는 비포장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는 특성 때문에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네바퀴로 구동하는 ATV 특성상 남녀노소 누구나 5분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쉽게 운전을 할수 있어 짧은시간에 즐거운 모험을 할수 있어서 ATV의 매력에 빠져 들게 만든다.

 

합강정 ATV / 번지점프 탑승장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221-12 합강정휴게소 033-461-5216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공동저자 여행작가 -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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