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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면 얼음아래에서 빙어가 노닌다는 소양호와 천연탄산수 남전약수

강원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1. 12.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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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면 얼음아래에서 빙어가 노닌다는 소양호와 천연탄산수 남전약수

하얀 눈이 내려 소양호에 물이 얼음으로 얼어 빙판이 만들어지는 겨울이면 빙판에 구멍을 내고 은빛 비늘을 자랑하는 팔딱이는 빙어들을 잡아서 손맛을 맛보고 빙어의 담백한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강원도 인제군 빙어축제장으로 몰려든다.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과 여름 래프팅의 명소 내린천에서 흘러내리는 청정수가 모이는 소양호에서 펼쳐지는 빙어축제는 맑고 투명한 빙어와 눈덮힌 내설악 경관, 빙판위에서 행해지는 독특한 산촌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인제군만의 고유한 축제이다.

 

인근지역의 계곡을 찾아 즐길수도 있으며 서울에서 인제방면의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인제, 속초 방면 또는 설악산을 찾는 길에 잠시 들려 약수의 맛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빙어축제가 열리는 빙어마을 인근에 자리한 남면 남전리 국도변에 위치한 남전약수는 청량한 탄산수가 솟아나는 약수터로 매년 인제군에서 수질검사를 하고 있어서 믿고 마실수 있는 천연탄산수이다

 

남전약수가 자리잡고 있는 산골짜기는 옛부터 쪽풀이 많아 쪽밭골로도 불리고 있는데 가을이면 송이채취를 할정도로 산좋고 물좋은 골짜기로 송이가 자라는 기운을 가진 곳이라서 그런지 뽀글뽀글 올라오는 탄산수가 기운이 넘쳐 보인다 었다.

 

 

남전약수는 현재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에 의해 1969년 발견되어 지금까지 관리되고 있는데 약수에 탄산과 더불어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배에 탈이 난 사람이 이물을 먹고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천연탄산수가 솟아나는 약수터 옆에 송이버섯을 채취하러가는 길목 산골짜기 오른편에는 산신령을 모시는 제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곳이 주민들에게는 신령스런 곳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눈이 내리는 겨울이 오면 인제군 남면에 위치한 소양호의 수면위는 망치로 깨도 깨지지 않는 두툼한 얼음마당이 300만평이 넘게 만들어진다.

소양호에 얼름이 두껍게 얼리면 그아래에서 산란을 위하여 둥지를 찾는 빙어떼가 몰려들어 한바탕 판이 벌어진다.

 

 

빙어는 공어, 은어, 방어, 뱅어, 병어라고 불리는 담수어종으로 6℃∼10℃의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산란하는 은빛의 투명한 어류로 빙어축제에서는 빙어낚시대회, 빙어 시식회 등 빙어를 주제로한 행사와 빙상볼링, 전국대회 규모의 얼음축구대회, 스노우산악자전거대회 등의 레포츠 경기, 그리고 눈썰매장, 이글루와 눈조각전시 등 눈과 얼음을 주제로한 체험행사를 개최된다.

 

 

빙어축제장에 가면 청정지역 인제군의 공식캐릭터인 수달인 빙어낚시를 하는 웃는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하는 이미지를 만나게 되는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빙어축제장의 분위기메이커 이기도 하다.

 

 

2012년 펼쳐지는 제14회 빙어축제는 맛있는 빙어! 신나는 겨울!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2년 1월28일 토요일부터 2월5일 일요일까지 9일간으로 일정으로 그대단원의 막이 펼쳐진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에서 잡히는 빙어는 수박향이 나는 은어와 비슷한 종인데 빙어는 공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빙어의 생김새가 멸치와 비슷해서 전라도 완주에서는 멸치, 수원에서는 메르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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