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자락 녹차 한잔과 따듯한 구들장이 반겨주는 섬진강변 광양 섬진다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위에 놓여진 남도대교를 건너 하동에서 광양으로 들어서면 봄이면 매화꽃과 벚꽃이 만발하는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을 만나게 된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려 남해로 흘러드는 섬진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매화마을 가는길에 백운산 자락에 자리잡은 매화나무 아래에 녹차밭이 푸른 물결지는 아름다운 펜션겸 다원인 섬진다원이 나온다.
해마다 매화꽃이 만발할때면 이곳 매화마을이 생각나고 그동안 이곳을 찾으면서 구례와 하동에서는 1박을 했었는데 이곳 광양에서는 마땅한 숙소를 만나지 못해서 그냥 지나치곤 했었다.
그러다가 가을이 거의 끝나가는 늦가을과 초겨울이 만나는 계절에 이곳을 찾을 기회가 있었고 백운산 자락에 자리잡은 섬진다원에서 즐거운 하루밤을 지내게 되었다.
섬진다원의 주인장은 녹차밭을 일구면서 녹차를 구증구포를 덖어 내면서 이곳을 찾아 녹차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정겨운 차한잔과 따듯한 숙면을 위해 이 다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섬진다원에 들어서면 다인인 주인의 환대와 함께 다실에서 이곳 섬진다원에서 재배하고 덖어내는 향이 지긋한 녹차한잔을 대접받게 된다.
그러다가 이야기가 깊어지거나 뜻이 맞으면 향이 진한 백련차나 매실차를 마실수 있는 뜻하지 아니한 선물을 받기도 한다
따듯한 차한잔과 함께 향기로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를 찾아서 숙면을 취하면 되는데 섬진다원의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황토방은 구들장을 때는 방이어서 겨울 칼바람에 얼었던 몸을 녹이고 여행에 지친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지리산자락와 백운산자락으로 흘러가는 섬진강변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하는 행운을 거머쥘수도 있고 섬진다원 뒤를 감싸고 있는 백운산자락으로 가벼운 산책을 즐길수 있다.
섬진다원을 감싸고 있는 백운산 자락을 올라가다보면 커다란 바위절벽 사이네 난 절벽길 끝자락에 섬진강을 향해 외롭게 서있는 남 한그루가 눈길을 끄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섬진다원과 섬진강은 한폭의 그림처럼 내눈앞에 펼쳐진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공동저자 여행작가 -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광양 섬진다원
전남 광양시 다압면 금천리 2166-1 / 061-772-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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