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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을 보면 따듯한 국물이 생각나는 모밀국수(메밀국수) 천안맛집 모밀앤소바

맛집멋집-충청도

by 마패여행 2012. 1.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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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을 보면 따듯한 국물이 생각나는 모밀국수(메밀국수) 천안맛집 모밀앤소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밤사이 하얀눈이 온대지를 하얗게 도배를 해놓아 아름다운 설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얀설경을 보고 있노라니 문든 뜨거운 국물에 말아져 나오는 모밀국수가 생각이 나서 점심때 집근처 불당 단층 상가지구에 있는 모밀엔소바집을 찾았다

 

광주광역시에 가면 청원모밀을 중심으로 잔치국수처럼 따뜻한 멸치육수에 말아 내오는 모밀국수가 있는데 천안에도 광주식 메밀국수를 먹을수 있는 맛집이 바로 모밀앤소바이다.

 

단국대학교 동양화과를 나온 독특한 이력의 사장님은 그림을 그리던 붓을 쥐던 손으로 내려놓고 요리의 길을 걷기위해 전국의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음식 맛을 익히던중 광주에 내려가서 모밀국수(메밀국수)의 맛에 반해 청원모밀에서 육수를 배우고 냉모밀국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갈비집에서 냉면육수를 배운후 천안으로 돌아와 모밀 엔 소바 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매일 아침이면 여수에서 올라온 멸치와 다시마, 무, 야채, 파를 넣어 3시간 이상을 팔팔 끓여 육수를 만들어내는 모밀 엔 소바는 모밀국수에 들어가는 모밀면도 직접 뽑아내어 일반모밀집에서 먹는 메밀과는 그맛이 다르다.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자리잡은 천안 신시가지인 불당동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깔끔한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면 단국대 동양화가 동문들의 작품이 걸린것이 눈에 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이집의 대표메뉴인 모밀국수를 주문하였다.

 

잠시후 아침부터 끓여낸 정성이 들인 육수에 메밀면과 유부 쑥갓 색을 낸 어묵이 앙증맞게 데코레이션된 모밀국수가 나와서 먼저 모밀국물을 수저로 떠서 먹어보니 칼칼하면서도 진한국물이 입안에 미각을 돋워준다.

그리고 그날 그날 만들어낸 육수에 말아져 나온 모밀 엔 소바에서 직접 뽑아낸 모밀을 유뷰와 함께 한젓가락 듬쁙 잡아서 먹어보니 부드러우면서도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 오랜만에 광주에서 먹었던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것만 같았다.

 

유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유부모밀국수를 주문하면 유부의 부드러운 맛과 메밀을 함께 먹을수 있는데 계절에 따라서 유부말이도 맛볼수 있으니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기 바란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충남 천안 맛집

[ 모밀&소바 ] 모밀국수, 유부국수,

충남 천안시 불당동 1110번지 / 041-565-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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