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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골 성춘향 춘향이와 이몽룡 이도령의 사랑이야기 춘향전의 무대 광한루 연가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2. 6. 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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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골 성춘향 춘향이와 이몽룡 이도령의 사랑이야기 춘향전의 무대 광한루 연가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로 남원골에 살았던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을 테마로 그려진 춘향전은 누가 언제 썼는지 알수 없으나 오늘날 국문본, 한문본, 국한문혼용본 등 7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춘향전이 전해온다.

 

춘향전에 월매의 고명딸인 춘향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단오날 광한루에 올라서서 주변을 돌아보던 신관사또의 아들인 이도령이 단오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던 그네타기에서 하늘 높이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그네를 타던 춘향이의 자태에 반하면서 사랑타령이 시작 된다.

 

춘향전의 저자는 알수 없지만 조선 숙종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설화로 장수왕으로 유명한 조선 후기 영조와 개혁군주로 알려진 정조 시대 즈음에 이야기가 만들어져 개화기를 거쳐 일제시대에는 성춘향의 제사를 모시면서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 82회를 맞는 춘향제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원전을 알수 없는 구전설화인 춘향전은 얼굴이 못생긴 기생이 사또의 아들에 반해 상사병이 들었다는 ‘박색터설화(신원설화)’와 암행시절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암행어사들인 성이성, 박문수 등의 ‘암행어사설화, 를 비롯해서 유사한 설화들이 녹아들어 있는 것이 보인다.

 

 

춘향전은 70여종의 이본이 전해오면서 불과 7,000자 짧은 이야기 부터 2만 자 정도의 긴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춘향전, 춘향가, 광한루기, 남원고사, 옥중화등 다양한 제목으로 판소리, 희곡, 시나리오, 오페라 등의 다양한 형태로 세상에 전해온다.

 

다양한 형태로 전해오던 춘향전 이야기는 암울한 시절이던 일제 강점기인 1931년에 남원의 유지들과 개성, 진주, 평양, 동래, 한양 권번들의 협조 속에서 남원 권번의 기생들이 힘을 합하여 기금을 모금하여 민족의식 고취와 춘향의 절개를 이어 받고자 성춘향의 제사를 지내기 시작해서 매년 단오절을 전후해서 춘향제가 열리고 있다.

 

춘향전의 무대가 되는 남원은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과 관련된 사연이 전해오는 곳이 많은데 춘향제가 열리는 주무대가 되는 광한루원과 요천을 중심으로 춘향이를 모시는 제사인 춘향제향, 춘향이 닮은꼴을 찾는 전국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씨름대회, 그네뛰기, 전국궁도대회, 시조경창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천체 우주를 상징하여 조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원중 하나인 명승 제33호로 지징된 남원 광한루원은 영주(한라산), 봉래(금강산), 방장(지리산) 등을 의미하는 삼신산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섬들을 이어주는 오작교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의 의미로 더해져 춘향전의 사랑이야기와 어울어진다.

 

 

우리나라 보물 제281호 지정된 달나라 궁전을 의미하는 광한루는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으로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광한루 오른편 뒤쪽 대나무가 심어진 작은 담장안에는 성춘향이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데 춘향사당 단심'이라 쓰여진 대문을 들어서면 '열녀 춘향사'란 현판이 걸려 있고 사당안에는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남원시청에 신청하면 전통혼례를 치를수 있는 광한루 왼편에는 초가지붕을 얹은 월매집을 재현해 놓았는데 춘향과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용당과 행랑채를 비롯해서 당시 생활 상을 알 수 있게 밀랍인형과 생활도구들을 전시해 놓았다

 

 

전라북도 남원여행지

춘향전의 무대 광한루

전북 남원시 천거동 7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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