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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로 담은 면천두견주와 심훈의 상록수 향토음식 한상차림 당진맛집 조희숙의 상록수밥상

맛집멋집-충청도

by 마패여행 2012. 9. 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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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로 담은 면천두견주와 심훈의 상록수 향토음식 한상차림 당진맛집 조희숙의 상록수밥상

채영신 이라는 농촌계몽운동가를 소재로 심훈이 당진에 있는 집필실 필경사에서 탈고하여 동아일보 문예소설 현상공모에 응모한 심훈의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모티브로 구성한 한상차림이 상록수밥상이다

 

당진에서 나고 자란 심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충남도농업기술원과 당진시 조희숙씨와 함께 개발한 당진 지역의 특성과 특산품을 이용하여 전해오는 향토음식을 모아 개발한 상록수밥상은 몽유도원도 밥상, 추사 밥상, 현충 밥상, 무령왕 수라상과 함께 '충남 명품밥상'중의 하나이다.

 

 

상록수밥상은 심훈의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농촌운동을 하고 있던 남편과 결혼해서 당진으로 내려와 부부가 노력회를 조직하고 노력지라는 문집을 발간한 조희숙씨가 개발한 밥상이다

 

 

상록수의 배경이 된 서해바다가에 자리잡은 당진의 해산물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자란 제철 농산물을 이용하여 당진의 향토음식들로 구성하여 심훈의 상록수 사상이 녹아들어간 상록수밥상은 당진의 맛과 색을 확실하게 맛볼수 있다

 

'상록수밥상'에는 깻묵장, 간장게장, 단호박맛탕, 샐러드, 가지 혹은 된장구이, 도토리묵, 꺼먹지볶음, 우럭찜, 실치포무침, 흰팥인절미, 호박장 등 당진의 향토 토속음식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조희숙의 상록수밥상에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음식들이 있어서 예약을 미리하고 가야 제대로된 상록수밥상을 만나볼수 있는데 미리 주문하면 중요무형문화재 제 86-2호로 지정된 진달래 꽃잎으로 섞어 만들어내는 당진의 향토술인 면천두견주를 함께 맛볼수 있다.

 

진달래꽃의 다른 이름인 두견화에서 따온 두견주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복지겸이 병석에 누워 있을때 그의 어린딸이 아미산에서 100일기도를 올려 이에 감복한 신선이 제조법을 알려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데 술의 색은 연한 황갈색이고 단맛이 나면서 진달래 향기가 일품이다.

 

 

상록수 밥상의 중심에 자리잡은 깻묵장은 들깨를 갈아서 된장과 김치를 넣고 끓여내는 당진시민들이 즐겨먹는 향토음식으로 상위에 작은 풍로를 놓아서 따듯하게 먹을수 있게 차려진다

 

 

 

상록수밥상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우럭찜은 당진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으로 우럭을 소금에 절여서 말린것을 찜을 해서 먹거나 탕을 해서 먹는 당진의 전통음식이다.

 

검은색으로 숙성된 김치인 꺼먹지는 무청을 소금에 절여서 여름김치대용으로 당진에서 많이 담아먹던 김치의 일종으로 11월 말경 무청을 수확하여 소금, 고추씨와 함께 항아리에 넣고 절여 놓으면 이듬해 5월경부터 꺼내 먹는다.

 

 

충청남도 당진맛집

조희숙의 상록수밥상

충남당진시 송악읍 오곡리 120-2 / 041-358-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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