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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통한이 서려있는 가슴아픈 다리 소양강 인북천 리빙스턴교 인제여행

강원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3. 2. 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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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통한이 서려있는 가슴아픈 다리 소양강 인북천 리빙스턴교 인제여행

설악산 서쪽 미시령계곡(창암계곡)과 진부령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이 북천으로 흘러들어 서쪽을 흘러내리면서 백담사가 있는 백담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과 만나고 대승폭포와 장수대 앞을 지나 흘러내리는 한계천과 합류하여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인북천과 합류해서 합강정을 향해 흘러내리는 곳에 자리잡은 다리가 리빙스턴교이다

 

합강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고 강원도 중앙단이 조성되어 있는 합강정에서 소양강과 합류하여 소양호로 흘러내려가는 인북천은 미시령을 시작으로 수많은 물줄기가 흘러내려 합류하듯이 다양한 사연과 이야기를 간직하면서 오늘도 묵묵히 흘러내려간다

 

인북천위에 세워진 리빙스턴교는 목재난간에 붉은페인트를 칠해 빨간다리라고도 불리는데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7년에 세워졌는데 이와 관련하여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리빙스턴소위가 이야기가 전해온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미군 제10군단 소속 리빙스턴소위가 1951년 6월 10일 인제 지구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인제 북방 2Km 지점에서 매복해 있던 적군에게 불의의 기습을 받아 작전상 후퇴를 하게 되었다

 

적군에서 밀리고 밀려 덕산리와 합강리 사이를 흘러내리는 북천변에서 도하작전을 펼치게 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내려 강물이 범람하여 수많은 부대원들이 거센물살과 적군에 총탄에 희생되었고 리빙스턴소위도 중상으로 후송되었다.

 

야전병원으로 후송되어 사경을 헤매다가 끝내는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리빙스턴소위가 “이강에 다리가 놓여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부하들이 희생되지 않았을 텐데” 라며 통한의 토하면서 미국에 있는 부인에게 “사재를 털어서라도 인북천에 다리를 놓아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이를 전해 들은 리빙스턴소위의 미망인이 휴전이 되자 한국을 찾았고, 고인이 된 남편의 뜻을 받들어 다리 건설에 필요한 기금을 희사하여 1957년 12월 4일 다리가 준공되었다.

 

 

합강리와 덕산리 사이 인북천위에 길이 150m 폭 3.6m 의 아이빔에 붉은 페인트를 친한 목재난간으로 세워진 리빙스턴교는 빨간다리라고 불리면서 리빙스터소위의 희생과 자유수호를 기리는 상징물이 되었다.

 

13년간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던 리빙스턴교는 목재시설이 노후해지고 다리폭이 좁아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있어서 1970년 12월 육군 207공병단에 의해 길이 148m 폭 7m의 큰크리트 교량이 놓여졌고 이름도 그대로 리밍스턴교라고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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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여행지

리빙스턴교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설악로 2386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덕산로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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