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당시 설악산 유격전에서 장렬히 산화한 394명의 장병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백골병단전적비 인제여행
황태덕장으로 유명한 용대삼거리 매바위인공폭포 맞은편 거북이 바위아래에 백골병단 참전전우회 와 육군2307부대에서 세운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관리번호 16-2-24)인 육각형태 하얀색의 백골병단전적비가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육군본부 직할 결사 제 11, 12, 13연대 장병 817명을 통합한 유격특수전 부대인 백골병단은 1951년 1월 적진후방으로 출동하여 800리를 종회무진하면서 북한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백골병단 부대원들은 대남 침투중인 빨치산 사령관 인민군 중장 외 지휘부 전원을 섬멸하는 등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용맹하게 싸우다가 고 윤창규 대위 등 364명의 대원이 호국의 군신으로 산화하였다.
백골병단전적비는 조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고 윤창규 대위 등 364명의 대원의 넋을 기리고 충용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여 귀감으로 삼고자 육군의 지원과 백골병단 참전 전우들의 성금으로 모아 1990년 11월에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던 설악산 기슭에 세운것이다.
백골병단 전적비가 세워진 입구에는 1990년에 세운 백골병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빛나는 위훈을 기린다는 육군참모총장 대장 이진삼, 제1군사령관 대장 이문석, 당시백골병단 단장 채명신이 함께 한 건립취지문이 세워져 있다.
백골병단 전적비 왼편에는 용대백골장학회와 육본직할 백골병단 기념사업회에서 세운 현성비와 백골병단 참전-개선 52주년인 2003년에야 세운 백골병단 무명용사 추모비가 세워져 있고 육군 제5689부대에서 심은 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백골병단전전비 뒤편에는 2012년에야 그 공적을 인정받아 충무무공훈장을 받은 전인식소령, 차주찬이등중사(병장), 현규정대위와 윤창규대위와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송세용 이등상사(중사), 안병희하사, 김인태중위, 배선호하사, 정규옥 이등상사(중사) 외 육군본부 직할결사대 참전전우회 유공자 명단이 눈길을 끈다.
백골병단전적비 오른편에는 2단으로 쌓인 검은 대리석에 용대리작전 수행중 백담사계곡전투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분전을 펼치다가 적병을 향해 내가 대대장이다라고 고함을 지르며 적을 유인 적과 함께 수류탄으로 자폭함으로써 부대장병의 안전퇴출을 이끌어낸 충무무공훈장이 수여된 고 윤창규 육군대위의 충용비가 세워져 있다.
1950년 12월 21일 이승만대통령이 내린 국민총동원령에 따라 대구 소재 육군보충대에 집결 입대한 애국 청년 학생 6,000여명 중에서 선발된 820여명을 육군 제 7훈련소에 입소시켜 소정의 군산 특수전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후 1951년 1월25일 임시장교 124명과 병사 700여명에게 군번과 계급을 부여하고 작전명령에 따라 전진에 침투시켰다
1951년 1월30일 육군중령 채명신연대장 휘하의 결사 제 11연대 363명이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적진 후방으로 침투하였고, 1951년 2월7일 결사제12연대 330명이 강릉을 경유하여 횡게방면의 적진 배후지역으로 침투하였다.
1951년2월 14일 결사13연대 124명이 묵호항에서 대관령 월정사를 경유하여 삼산리방면으로 침투중 1951년 2월19일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 퇴곡리에 주둔중인 결사제11연대에 함류하여 3개연대 647명이 집결되자 1951년 2월20일 채명신 육군중령의 지휘하에 백골병단이 창설되었다.
백골병단은 창설후 강원도 홍천군 광원리, 구룡령차단, 평창, 인제, 양양지역 설악산 군량밭, 오색 단목령 지구 등 산간지역에서 적69여단을 궤멸시키고 대남빨치산 지휘부 전멸에 기여하는 등 적진 후방을 교란함으로써 아군작전에 기여하는 전공을 올렸으나 1951년 3월 하순 설악산 지구에서 북한군 1개사단으로부터 협공을 받아 보급이 두절되어 일주일간 산야를 행군하며 적에게 저항하다 장렬히 산화하였다.
적진 후방에서 특수전으로 일어난 백골병단 부대의 전투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다가 1961년 8월 23일 참전 생존자중 백골병단 작전참모겸 결사11연대 작전참모 임시대위 전인식(임시소령예편)이 전우회를 발기 한 이후 자료를 발굴 정비하면서 세상에 빛을 보기 시작해서 1986년 6월 전몰 장병의 명복을 비는 행사를 진행하였고 1990년 11월9일에 뱔골병단의 전적을 기리기 위해 육군본부의 지원으로 참전전우회와 육군 제2307부대에서 전적비를 건립하였다.
백골병단 전몰장병 394명중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58위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고 대전현충원에 3위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으나 303위는 아직도 그 행방을 확인하지 못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백골병단전적비 아래에는
조국의 자유와 통일을 위하여
출진한 백골병단 육백사십용사!
오대 설악을 넘고 또 넘어
혁혁한 전공을 세운 그들!
장하고 거룩한 겨레의 횃불
오! 그영광 청사에
길리- 빛나리
라는 김인식 참전용사 헌시가 새겨져 있어서 눈길을 끈다.
강원도 인제여행지
현충시설 - 백골병단전적비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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