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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편에 자리잡은 인제교육의 요람 600년 전통 인제향교 인제여행

강원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3. 11.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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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편에 자리잡은 인제교육의 요람 600년 전통 인제향교 인제여행

서울에서 설악산 방향으로 동해를 향해 가다보면 소양호 상류에 강원도의 중동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한 영서북부지역으로 자리잡은 금강산 정기 받은 설악의 울안 소양강 맑은 물이 굽이치는 인제군이 나온다.

 

인제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터를 잡고 생활해 왔던 곳으로 고구려와 신라에 속하다가 고려시대에는 춘천 철원과 함께 동주도(춘주군)에 속했었고 조선 고종 1896년(병신년) 전국을 13도로 개편할때에 인제군으로 승격되었다.

 

태백산맥에 서쪽이 영서지역의 중심에 자리잡은 인제는 산간고냉지대가 인전체면적의 90%이상을 차지하고 해발 800m이상의 준령이 20여개나 있는 첩첩산중으로 역사의 뒤안길에서 수많은 부침을 거듭하면서 600여년전에 세워진 인제향교는 인제교육의 근간이 되었다.

 

조선 태조 7년(1398)에서 태종 7년(1407) 사이에 세워진 인제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조선 성종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현의 동쪽 1리에 있다“ 고 전해진다

 

 

교생의 교육을 담당하는 훈도 1인이 배치되어 인제교육을 책임졌던 인제향교는 임진왜란 중에 왜군들의 방화에 의해 불타 없어져서 광해군 2년(1610)에 다시 지었다가 광해군 7년(1615)에 인제군의 서북방인 현재의 남북리에 다시 세웠다

 

조선말 순조 4년(1804)에는 인제군의 동북방 지역으로 향교를 다시 옮겨서 대성전을 포함한 20여칸의 건물들을 다시 세웠고 일제시대인 1930년에는 소양강 일대를 덮친 대홍수로 인해 대성전, 명륜당, 동재·서재 등이 모두 유실되어 4년 후 현재의 자리에 인제향교를 다시 세웠다.

 

 

한국전쟁 당시 인제지구 전투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전투가 치러지면서 대성전을 제외한 향교 건물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어 1959년 대성전을 개보수하고 명륜당을 새로 지었으며 1964년에는 대성전의 일부를 보수하였고 내삼문과 동재·서재, 삼문루를 다시 세웠다.

 

 

인제향교 정문 위 2층에는 1967년 목조로 된 8평 정도의 영소루 라는 누각이 세워졌는데 조선초에 인제군의 지명이 영소현에서 유래하여 지어진 누각 명칭으로 한문과 서예 교육을 이곳에서 실시하여 글읽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제향교 오른편에는 인제지역에 최초로 세워진 1954년 9월 15일 개교한 공립학교 인제중학교가 자리잡고 있어서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와 대비되어 보인다.

 

 

인제향교 왼편에는 한국전쟁의 포화가 멈춘후 미군의 원조를 받아 지역주민의 구호활동을 하다가 1957년 11월27일 준공된 대지 1,866평에 건평 135평 규모의 종탑의 높이가 20m 에 이르는 하얀 성모양의 인제성당이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강원도 인제군 여행지

인제향교 - 문화재자료 103 - 지정일 :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28-2번지(인제로231번길14) / 033-461-8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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