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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푸짐했던 왕십리 맛집

맛집멋집-서울시

by 마패여행 2020. 4. 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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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절친 친구들과 함께 갔던 피자가게가 있어요.
요즘 워낙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떠들썩해서 집콕만 하다가 왕십리 맛집에 가기로 해서
얼마나 들떠 있었는지 몰라요.
소독제를 비롯해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만났고요.
좋아하는 음식들이 모두 같아서 메뉴를 선택하는 건 결코 어렵지 않았어요.
가봤다는 친구도 있었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 가보는 피잣집이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극찬을 하는 이유를 직접 알게 되어 더욱 설레여 했다는 건 물론 안 비밀이랍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만큼 식감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았나봐요.
소독이 잘 되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이용하고 있었고, 청결함이 엿보이는 공간이어서
요즘 같은 때에 밖에서 먹는 외식이지만 조금이나마 안심되었어요.
전체적으로 애,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즐길 수 있는 맛을 내고 있었고
도우가 얇은 피자를 흔히 봐왔는데 오랜만에 도톰하니 쫄깃한 걸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왕십리역 엔터식스 지하 1층에 있는 명동피자는 맛있는 향이 솔솔 나서
그 향만 따라가도 바로 가게를 찾을 수 있어요.
아기의자가 바깥에 있었고, 노란색깔 간판이 걸려 있어서 시선이 저절로 가기도 했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가까이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느껴졌고요.
외관은 마치 유럽의 어느 곳과 같은 느낌이 있는 이 건물과 참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을 위해서 베이비체어가 놓여 있었어요.
깨끗하게 소독이 다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어보였고요.
그 옆에는 밝은 LED 조명으로 비춰놓은 사진이나 글귀 같은 걸 엿볼 수 있었답니다.
현재 피자를 포장하면 20% 할인된 금액으로 맛 볼 수 있는 이벤트 같은 걸 하고 있었는데
저는 식감이 좋아서 따로 포장도 하나 더 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여러모로 식어도 맛이 좋은 몇 안되는 피잣집인 듯 해요.



벽면에 걸려 있는 사진에는 당신의 삶 속 오아시스 라는 글귀가 있었고요.
이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들의 사진도 함께 걸려 있었어요.
다양한 종류에 어쩜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깔나 보이는 플레이팅을 하고 있는지.
프레쉬함이 돋보이는 샐러드까지 뭘 주문해야 하는지 고민이 저절로 되는
장면이었답니다.



이 곳에서는 밖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었답니다.
그 벽면에 큼지막하게 상호가 적혀 있어서 인증샷을 촬영하는 공간으로 써도
무방할 것 같아서 저희는 멋진 사진을 몇 장 건지기도 했어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여서 그런지 무척이나 잘 나오더라고요.
사람들이 북적일 때는 웨이팅을 하는 분들을 위한 곳이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있었어요.
시간제로 이뤄지는데 평일 오픈 시간인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시는 분들에 한해서
오늘의 플레이트와 탄산이 11,900원에 맛 볼 수가 있답니다.
오늘의 플레이트는 매일 달라지는 듯 했고요.
평일 오후 2시 이후부터 5시까지 오시는 분들에 한해서는 단품 메뉴를 주문할 때
20% 할인된 금액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느낌이 팍팍 들어요.
전체적으로 테이블 간격도 널찍하니 떨어져 있고 크기도 큼지막했고요.
은은하게 내려오는 노란빛깔의 조명은 손님으로 하여금 따뜻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음식이라면 어떤 걸 먹어도 다 맛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100% 주방 내부를 모두 다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언제든지 봐도 좋다는 듯이
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슬쩍 볼 수 있었어요.
역시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무척 잘 되어 있는 것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이 만들어짐이
느껴져서 그런지 확실히 신뢰가 팍팍 되던 거 있죠.
그 외에 접시를 비롯해서 놓여 있는 물컵 같은 것들도 줄지어 깨끗하게
보관이 잘 되어 있었어요.



왕십리 맛집인 만큼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자다가도 떡이 생김이라는 것이었어요.
요즘 많이들 하는 SNS에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작성해서 이 곳의 음식 사진을 올리면
되는 것으로 방법이 어렵지 않았어요.
그러면 한 달에 몇 분을 뽑아서 깜짝 선물을 준다고 하니 서프라이즈 선물 받는 기분에
아주 좋을 것 같았어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판도 함께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함께 간 친구들도 모두 참여를 했는데 두근거리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음료나 사이드 메뉴를 무료로 주는 건 참 많이 봤는데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처음이라서 생소하면서도 좀 더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각 테이블 위에는 기본으로 먹을 수 있는 레드페퍼와 핫소스 등이 놓여 있었고요.
따로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되게끔 숟가락, 포크 정도는 세팅되어 있었어요.
4인 테이블인 만큼 4개의 앞접시도 미리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동그랗게 말려서 물잔 속에 담겨 있는 냅킨 또한 넉넉하게 있어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가 있었어요.



음료는 주문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탄산같은 게 있어야 하지 않겠냐 싶어서
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했어요.
빠르게 완성이 되어서 나왔고 둘 다 제법 큰 사이즈의 잔에 담겨 나왔어요.
톡 쏘는 탄산의 맛이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마다 얼마나 시원하던지요.
거기에 메인으로 들어가는 과즙 또한 듬뿍 들어가 있어서 과일 본연의 맛 또한
실컷 즐길 수가 있었답니다.



어떤 걸 주문할까 하다가 친구가 여기오면 꼭 먹고 싶었던 게 있다고 해서
마성의 파스타를 즐기기로 했어요.
하나만 먹기에는 우리 스타일이 아니니까 스테이크 없어도 안심 파스타와
반반피자, 만수무강 샐러드까지 참으로 야무지게 골고루 섭취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나오고 나서 보니까 진짜 메뉴 선정을 너무 잘했다 싶었어요.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제일 먼저 손이 간 안심 파스타는 면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어온 것과는 많이 달랐어요.
마치 생면을 뽑아서 만들기라도 한 것처럼 쫀득거리는 듯한 쫄깃함이 진하게
느껴지는 식감이었거든요.
거기에 부족함없이 풍성하니 들어가 있는 크림소스의 맛도 고소하면서도 깊어서
자꾸만 손이 갔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한 번씩 가면 이렇게 고깃덩이가 들어가 있는 걸 주문해서 먹는데
이렇게 큼지막하고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건 처음이었어요.
이렇기 때문에 소스의 맛도 훨씬 더 깊이감 있게 느껴진 건 아닐까 싶어요.
고기와 면 이렇게 두 가지 뿐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함 없었고 꽉 찬 것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면에 소스는 마치 자석인냥 딱 달라붙어 있었고 마지막까지 섭취할 동안에 소스가
부족한 것은 느낄 새가 없었어요.
먹는 내도록 와우하는 감탄사를 실컷 남발하며 먹었고,
고기는 씹자마자 팡팡 터지는 쥬이시함 덕분에 눈이 번쩍하고 뜨였답니다.
전문점에서 먹는 것 마냥 고급스러운 맛까지 함께 겸하고 있어서 그런지 여기
단골해야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절로 생겼어요.



고기와 꼭 함께 먹지 않아도 허전한 맛이 있거나 한 건 아니었고요.
입에 크림을 잔뜩 묻혀가면서 섭취하는 동안 내도록 칭찬일색으로 즐겼던 것이랍니다.
왕십리 맛집이라고 해서 오긴 왔지만 피자집이라고 해서 사이드로 주문한
다른 것들은 딱히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여기는 맛 없는 거 찾는 게 더 힘들만큼 모든 음식들의 식감이 훌륭했어요.



친구가 꼭 먹어야 한다고 했던 마성의 파스타는 비주얼부터가 완전 남달랐어요.
듬뿍 올려놓은 치즈 아래에는 어떤 게 들어가 있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전혀 정보가 없는 틈에 먹는 것이라서 더더욱 궁금했는데 포크 또는 숟가락으로
푹푹 퍼서 먹을 수 있는 것이었어요.
속에는 크림소스와 함께 짧막한 면과 새우가 들어가 있었고요.
안심이 들어가 있는 것과는 다른 맛의 크림소스여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요.



쭈욱 늘어나는 치즈는 마치 CF 의 한장면을 보는 듯 했고요.
솔솔 뿌려놓은 파슬리 가루는 한층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주기에 탁월했어요.
속에 들어가 있는 것들은 모두 따끈하게 잘 익은 상태였고요.
잘 늘어가는 치즈의 짭조름함과 쫄깃함이 함께해서 그런지 뭔가 좀 더 꽉 찬
식감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짠기와 담백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먹고 싶다면 전 무조건 이 메뉴 추천해요.
단짠의 조합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짠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담백함은
좀 생소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부담스럽지 않고 건강하게 느껴지기까지 한 맛이라서 완전 반해버리고 말았잖아요.
거기에 살짝만 떠 올려도 쭉 늘어나는 치즈만 봐도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었고요.



들어가 있는 새우는 속재료라서 사실 큰 기대심리를 가지지 않았어요.
그냥 흔한 칵테일새우 정도 들어가 있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예상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것으로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건 물론이고 씹으면 즙이 펑펑 터질만큼 신선한 것이었어요.
오롯이 좋은 것만 넣어서 만들었다면 임팩트가 덜할까란 생각이 들었으며 여러모로 맛도 좋고
가성비 신선함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느낌이었네요.



살살 갈아올려 놓은 치즈 덕분에 훨씬 더 맛이 좋아보이는 샐러드는 만수무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영양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걸 먹고 그렇게 하라는 뜻인지 몰라도 속에 들어가 있는 재료가 참
다양한 편이었어요.
야채와 고기, 방울토마토와 크루통, 치즈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지요.



앞접시에 덜어서 먹을 때에도 들어가 있는 거 하나씩은 모두 맛보기 위해서
이내 골고루 담아줬답니다.
방울토마토는 색색깔로 다양하게 있었는데 싱싱함 또한 정말 좋았고요.
일반적으로 많이 첨가되어 있는 양상추와는 다른 게 들어가 있어서 먹을 때마다
좀 더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토마토를 씹을 때마다 톡톡 쏘는 듯한 느낌과 달짝지근한 맛이 묘하게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또 야채와 같이 먹으니 쌉사름한 맛도 가려주는 게 찰떡궁합이 따로 없었죠.
드레싱의 맛이 화려하지 않아서 야채 위주의 식감과 맛을 훨씬 더 강하게 즐길 수
있게끔 해줬고 그 덕분에 자꾸만 손이 가서 쉬지 않고 이것만 즐기기도 했네요.



저는 한 번 더 덜어먹었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식감이 참 좋더라고요.
짠기가 다분한 맛일 줄 알았는에 왕십리 맛집에서는 조화로움을 중시해서 그런지
유독 튀는 맛이 나는 건 전혀 없더라고요.
샐러드를 피자 위에 얹어먹거나 파스타와 같이 먹어도 전혀 튀는 게 없었고
전체적으로 모두 다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리는 편에 속했어요.



피자는 몇 가지 종류 중에서 우리들의 욕심을 달래어 주기 딱인 걸 찾았어요.
바로 반반피자로 불고기와 해물이 함께 나오는 것이었답니다.
들어가는 소스도 각각 달라서 두 개의 피자를 주문한 효과가 있기도 했어요.
그 중에 먼저 손이 간 건 바로 불고기가 들어간 것이었는데 고기가 얼마나 가득히 담겨 있었으면
아래에 있는 도구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이건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져 있었고요.
달큰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았어요.
뿐만 아니라 들어가 있는 토핑의 양도 무척 많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다 잘 어울리는 것들이라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지요.
도톰한 도우는 척 봐도 맛이 좋아보였고, 쫄깃한 식감은 어느 다른 곳에서 먹은 것과
확연히 달라서 가히 놀라웠어요.



해물이 올라가 있는 것 또한 비주얼면에서 밀리지 않았어요.
독특하다고 생각을 한 것은 오징어가 그대로 올라가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크림 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지니고 있었어요.
야채와 같이 먹으니까 확실히 한층 더 맛에 있어 풍부함을 즐길 수 있었고요.
잘 구워진 덕분에 식감까지 단단히 책임져 줄 수 있는 피자였어요.



해물피자의 맛이 살짝 심심할 수도 있는데 자극을 좀 주자면 핫소스를 넣어주면 되요.
개인적으로 매운 걸 즐겨먹기 때문에 조금 올려서 먹어줬는데요.
그랬더니 좀 더 제 입맛에는 잘 맞는 듯 싶게 느껴졌답니다.
이런 게 다 한국인에게 맞춰진 맛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이걸로 부족하다면 양념과 함께 있는 레드페퍼를 솔솔 뿌려줘서 먹는 것도
색다른 맛을 즐기며 먹기에 충분해요.



하나를 그렇게 먹었더니 자연스럽게 다음 피자 조각을 가지고 왔을 때에도
소스를 얹어주게 되었어요.
매콤한 맛이 더해지니까 중독성까지 생긴 듯 했고, 이 맛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아서
또 왕십리 맛집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만큼 그 때는 이것까지 포장을 해서 와야지! 라고 마음먹게 먹었죠.



남은 피자를 포장해서 가는 것도 좋지만 이미 하나 가지고 가기로 해서 저는
남기지 않고 모두 먹을 생각으로 하나 더 집었어요.
나오는 음식마다 양이 많은 편이라서 배가 빵빵하게 불러왔지만 그럼에도 계속 뱃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힘이 장난없더라고요.
덕분에 피자 4조각이라는 대단한 결과를 보여주며 가게 밖으로 나왔죠.
결론은 한 번 먹으면 계속 들어간다는 거 미리 알고 꼭 드시길 바래요!

태그 : 왕십리맛집, 명동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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