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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한 속초 대게 맛집

맛집멋집-강원도

by 마패여행 2020. 4. 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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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항에 들릴 때 마다
필수로 찾는 곳이 있습니다.
명물인 대게와 함께 싱싱한 생선회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관광지 일대 횟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성비까지 갖춘 속초 대게 맛집이여서
방문할 때 마다 만족감이 높습니다.
스끼다시 같은 경우도 사장님께서
직접 공수해오시는 해산물을 기반으로
알차게 차려지는데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과 함께
온갖 산해진미를 즐기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싹 날아가고
신선놀음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는 모두 출현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예인, 셀럽들도 많이들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진 대게 전문점인데
그만한 값어치를 하다 보니까,
현지분들도 그 명성을 인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4인기준으로 대게와 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입니다.
큼지막한 상에 여백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차려지다 보니까
나중에 나오는 음식들은
놓을 공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화려한 구성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다가도
어떤 음식부터 먹어야 좋을지,
행복한 고민이 들게 하는 상차림입니다.
명실상부한 속초 대게 맛집의 명물은,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날이 좋아서 그런지
푸른 바다의 색감이
더욱 더 돋보이는 하루였습니다.
안개가 끼지 않은 맑은 날씨여서 그런지
수평선 너머 끝 지점까지 눈으로 보였습니다.
잔잔하게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함께
고요한 바닷가가 보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어느새 다가온 봄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눈으로 즐기니
기분전환이 제대로 되었습니다.



동명항은 속초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영금정이나 등대전망대도 가까이 있어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한적한 바닷길을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확실히 날이 많이 풀려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나들이를
나온 여행객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동명항 인근에 즐비해있는 횟집들 중에서도
눈에 띌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간판 역시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게끔
큼지막한 편이여서, 초행길이신 분들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겨찾는 음식점이 여러 방송 매체에
출현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켠엔, 앞으로 손님이 너무 많아져서
웨이팅이 있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개그맨 두 분께서 
방문한 사진이 가게 입구 쪽에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맛있게 드시는 분들이다보니까
그 분들이 표현한 맛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다음에 회차를 돌려보며, 공감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있었던 수조도
입구 쪽에 오픈되어서 관리중입니다.
청결함이 생명인 횟집이니만큼
수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해산물의 신선도가 달라지곤 하는데,
물때 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서 안심이었습니다.
확실히 회전율이 좋은 곳이라서 그런지
데일리로 수조 청소를 하며
관리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 방문해도 기분좋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식사 자리가 더욱 즐겁고
윤택해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들어온 대게가 정말 괜찮다며
눈으로 확인시켜주시는데
속초 대게 맛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질 만큼
대게의 큼지막한 크기와
움직거림도 남달랐습니다.
그날그날 싯가에 따라서 변동되긴 하지만
인근의 횟집과 비교해봐도
가격이 쎈 편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푸짐한 구성까지 자랑하는 곳이니
식사를 하고 나면, 제공되는 음식 대비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저희는 4인이 방문해서 대게 두마리와
모듬회가 제공되는 세트메뉴를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하는데 부족하지 않게끔
큼지막한 대게 두마리를 눈으로 보여주셨는데
대게와 스끼다시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았습니다.



대게전문점이다 보니 대게를 찌는
전용 찜기도 따로 구비하고 있습니다.
대게를 찌는 것 부터 손질하는 것 까지
가게 자체에서 알아서 해 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서 다채로운 맛을 즐겨보기 좋습니다.



가게는 넓은 홀과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바닷가 인근에서 회를 먹을 때
빠지면 아쉬운 뷰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한 쪽 창은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속초 바다까지
눈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단체 손님도 많은 곳이니 만큼
테이블 간격이 여유롭게 띄어져 있어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앉을 수 있는
좌식자리도 인원수에 따라서
들어갈 수 있게끔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룸자리에서는 동명항 가는길이 보이고
홀에서는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손님들이 식사하는 테이블같은 경우는
일회용 테이블보가 깔려 있어서
보다 위생적입니다.
룸도 꽤나 넓은 편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직장동료끼리 방문해서
프라이빗한 모임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가게에서 보이는
바다 전망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저 멀리 등대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데
한 폭의 그림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뷰를 자랑했습니다.
그냥 식사를 하더라도 충분히 맛이 좋고
푸짐한 구성을 자랑하지만
넓은 창 너머 보이는 바다의 전망까지 더해지니,
음식 맛이 더욱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눈으로도 입으로도 속초 바다를 느끼며
오감만족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하나하나씩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해산물도
신선도 자체가 남다릅니다.
기력회복에 그렇게 좋다는
전복회도 기본 스끼다시에
포함이 되어 있는데,
큼지막한 전복을 두 미나
회로 즐길 수 있어서
양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쫄깃하다고 하기엔 살짝 더
하드한 텍스쳐인 전복회인데
까득까득하게 씹히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과
전복 특유의 고소함이 기가막혔습니다.



가리비 자체가 신선해야지만
맛볼 수 있는 가리비회도 별미입니다.
속초 대게 맛집이기에 맛볼 수 있었던
가리비였는데요.
해감이 잘 되어 있어서 모래나
이물질이 씹히지 않고
가리비의 담백하고 또 개운한 맛이
한껏 느껴지는 회였습니다.
기호에 맞게 초장을 더해서 먹으면
훨씬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뿔소라는 특유의 쫄깃탱탱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좋았습니다.
골뱅이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입 안에 녹아드는 향 자체가
색다른 뿔소라인데요.
너무 질기지 않게끔 삶아져 나와서
쫀득쫀득하고 엄청나게 고소했습니다.



입 안에 넣으면 푸른 바다가
그대로 연상되는 해삼입니다.
그만큼 다른 해산물들과 비교했을 때
바다를 가장 많이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입 안에서 부드럽게 맴돌면서
시원한 맛을 자아내는 해삼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향긋함까지 자아냈습니다.



바짝 구워낸 배가 하얀 어기가자미 위에
달짝지근한 간장소스로 간을 한 구이입니다.
살짝 튀겨진 듯 고소하면서도
겉 부분의 바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가자미 속살같은 경우는 또 촉촉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가자미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파채와 함께 뿌려져 나오는 간장소스도
너무 짜지 않고 은근한 단맛이 느껴져서
어기가자미와 찰떡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새우숙회는 껍질 자체가 얇아서
탱탱한 새우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껍질을 까서 먹는게 번거로워서
이따금 기본으로 나와도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새우인데
눈으로 봐도 막 자체가 얇다는게 보이니까
껍질을 발라낸 다음 맛보았습니다.



뽀득뽀득하면서도 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먼저 느껴지고 나면 그 이후로
고소하면서도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이
마중을 나와 줍니다.
익히는 정도에 따라서 비린맛이
극대화 될 수도 있는 새우숙회인데
확실히 싱싱한 해산물을
잘 익혀주는 속초 대게 맛집이라서 그런지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임금님 수랏상 만큼이나 걸하게
차려진 상차림에,
술 한잔 하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맥주 한잔도 곁들였습니다.
톡 쏘는 탄산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는 맥주였는데요.
안주로 집어먹을만한 것들이
워낙 많은 푸짐한 상차림이다 보니
술 맛이 더욱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대게와 생선회를 함께 즐기는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회는 제철 횟감들만 가득 담아서
얄품하게 썰어주십니다.
차갑게 얼린 옥돌에 소복하게
올려진 생선회는
극진한 대접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고급스러웠습니다.
천사채에 올려져 나오는 회는
찰기가 오랫동안 가지 않는데
깨끗하게 세척된, 차가운 옥돌에
올려져 나오니 오랫동안 쫀득쫀득하고
찰기가 살아있는 모듬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광어회부터
속초에서 밀치 라고 불리는 보리숭어가
한껏 담겨져 나오는 모듬회입니다.
회의 결을 따라서 적당한 두께로
썰려져 나오기 때문에
쫀득쫀득한 식감이 입안에서
극대화 되는 듯 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진하게 내려앉는
회 자체의 맛도 예술이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초장에 찍어서 먹어도 좋고
와사비장과 곁들여도 개운한
명품 생선회였습니다.
단품으로 나와도 만족할만한 퀄리티였는데
대게와 함께 세트로 주문한 생선회마저도
구성이 워낙 좋다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기온이 부쩍 높아져서 그런지
쉽게 나른해지고 입맛이 없어지는 요즘인데
없던 입맛도 끌어올려 줄 것 같았던 물회입니다.
단품을 주문했다고 해도 믿길정도로
큼지막한 대접에 수북히 담겨져 나오는데
넘칠듯 담아주시는 물회에서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까지 느껴졌습니다.
적당히 새큼달큼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는 육수는,
식사 중간중간 한 수저씩 떠먹고 나면
입 안을 개운하게 잡아주었습니다.



게다가 야채만 수북하게 들어있는게 아니라
얇게 설려진 회도 아주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육수를 머금어서 간이 딱 맞으면서도
탱탱한 식감이 더욱 더 극대화됐던 물회는
더운 여름에 왠지 생각날 것만 같았습니다.
중간중간 아작아작하게 씹히는 채소의
식감까지 더해져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회의 육수도 속초 맛집에서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았는데
한 수저 떠서 먹으면 끝에 느껴지는 단맛이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사과나 배 같이 당도가 높은 과일에서
베어든 단맛인 것 같았습니다.
얇게 채 썰린 양배추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수분감도 좋았고
국물이 자박자박하게 깔려져 나와서
명품 육수에 소면사리를
말아서 먹어도 제격이었습니다.
메인메뉴로도 사랑받는 물회를
다채로운 메뉴와 함께
기본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물회만 전문으로 하는 횟집하고
견주어 봐도 꿀리지 않는 퀄리티를
자랑할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대게는 알맞게 쪄주신 다음
가지런히 손질까지 해 주십니다.
마디별로 손질이 되어 있어서
풍부한 대게 살을 살살
긁어먹기에도 좋았습니다.
대게의 생명이라는 게딱지의 내장도
짙은 초록색깔을 띄는게
진짜 신선해보였습니다.
대게 살을 발라낸 다음 내장에
푹 찍어서 먹어도 별미였습니다.
플레이팅 하나하나도 신경써서주시다 보니
먹는 재미와 동시에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음식 하나하나 예쁜 접시에
소담스럽게 담겨져 나와서
더욱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껍질과 살이 아예 발라져 나오면
대게가 익으면서 생기는
껍질 안의 육수가 다 빠져버리고
살이 공기와 닿아서
쉽게 마를 수 있기 때문에
껍질만 바로 벗겨서 먹을 수 있도록
칼집을 내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살을 발라내기 쉽게끔
마디별로 칼집이 들어가 있어서
살을 쏙쏙 골라먹기 좋았습니다.



살이 가장 오동통한 집게발 부위는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한톨도 흘리기 싫은 마음에
입 안에 바로 넣어주었는데
가득 차오르는 게살이 혀 끝에 닿으면서
살포시 녹아들다보니까
삼키는게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고
적당한 수분이 있어서 만족했던 속초 대게 맛집이었습니다.
특히 껍질 안에 생겼던
대게의 국물과 함께 게살이 씹히다보니까
훨씬 더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남녀노소 방문하더라도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법한 대게였습니다.




길다란 다리부분에도 살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다른 횟집에서 대게를 먹으면
다리는 길다라지만 살이 비교적
덜해서 실망스러웠던 적이 많은데
이 집의 대게같은 경우는
길이가 길면서도 두께감이 충분할만큼
오동통한 대게였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하면서도
대게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입 안에서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평상시에 먹는 게맛살하고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대게였습니다.
관광지 인근의 횟집같은 경우는
가격대만 엄청 높고 가격대비
구실을 못한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었는데
이 곳같은 경우는 합리적인 가격에
값어치를 제대로 하는 한상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성이나 해산물의 질적인 면에서도
떨어지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게살을 어느정도 다 발라먹은 다음엔
게딱지밥도 별도로 추가를 했습니다.
스끼다시도 화려하고 모듬회나
대게의 양도 넉넉했던 터라서
어느정도 배가 찼었는데
내장이 워낙 실하다 보니까
맛보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았습니다.
속초 대게 맛집만의 게딱지밥을 요청하면 내장을
다 긁어낸 다음 밥과 각종 야채,
김가루까지 더해서 쓱쓱 볶아주시고
깨와 함께 게딱지에 다시
소복하게 얹어주십니다.
건드리기 아까울 정도로
비주얼부터 정말 예쁜 게딱지밥이었습니다.



게딱지밥은 극강의 고소함이 느껴졌습니다.
비릴 수 있는 내장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녹진하게 퍼지는 대게 내장 특유의 풍미와
고슬고슬한 밥알, 김가루가
적절하게 섞여서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한껏 느껴졌습니다.
기본찬으로 제공된 명란젓갈도
한덩이 얹어서 먹었는데
달짝지근한 간장소스와 함께
알알이 퍼지는 명란의 톡 터지는 식감이
볶음밥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잡아주었습니다.
명란젓갈도 너무 짜지 않고
담백한 편이여서 한덩이 크게 얹어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솜씨가 좋은 곳이여서
해산물과 함께 갖가지의 음식들을
맛보기 좋았습니다.



대게를 주문한 손님들에게는
대게라면이 서비스로 제공이 됩니다.
푹 끓여낸 대게육수에 라면을
셀프로 끓여먹을 수 있게끔
테이블로 가져다가 주시는데
그냥 국물만 떠서 먹어도 간간하고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속이 저절로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버너로 계속 끓이기 때문에
언제 먹어도 따끈따끈한 상태의
국물을 맛볼 수 있어서
술안주로도 아주 기가막힐 것 같은
대게라면이었습니다.



면사리도 저렴한 사리용 라면이 아니라
굵직한 두께감을 자랑하는
라면이 제공되었습니다.
사리용 라면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매리트는 있지만 육수나 양념을
너무 빨리 흡수해서 쉽게 불어나는 편인데
두께감있는 고급 라면이라서 그런지
쉽게 불지 않아서 좋았고
면발 자체의 기름기가 육수에
슴슴히 녹아들어서 느껴지는
깊은 맛 자체도 남달랐습니다.
식사류 하나를 추가한 것 만큼의
퀄리티 있는 대게라면이었습니다.



끼니를 때우기 귀찮을 때
간단하게 종종 끓여서 먹었던 라면인데
꼬들한 면발 사이로 대게 육수가
가득 베어들어서 인스턴트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였습니다.
파와 고추도 송송송 들어가 있어
엄청나게 개운한 스타일의 라면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퀄리티의 대게라면이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셀프로 끓여먹을 수 있다보니
면발의 익기도 취향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드는 라면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세트메뉴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실망스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구성이었습니다.


사실 어떤 음식점에 방문하더라도
처음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보면
지속적인 만족감을 느끼긴 어려운데
속초 대게 맛집과 같은 경우는 믿고 간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언제 방문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속초 쪽으로 여행을 올 때 마다
생각나는 집인 것 같은데요.
메인메뉴인 대게도 살이 엄청 실하고
세트로 즐기는 모듬회 역시
퀄리티가 훌륭해서 제철 별미를 즐길 겸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다채롭게 차려지는
해산물 스끼다시까지 일품이다 보니까
후회없이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동명항을 대표하는 횟집으로 꼽아도
부족하지 않을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속초 여행중에, 명품 대게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상차림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그 진가를 느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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