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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 공세곶고지 공세리성당 아산 인주 여행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20. 10. 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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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을 내려다 보는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는 충남 도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 144호로 지정된 공세리성당은 본당과 박물관, 사제관, 피정의 집, 회합실 등으로 조성되었으며 수백년 된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어울어진 전경이 아름다운 천주교 성지 입니다.

 

 

아산만과 삽교천을 이어주는 인주면 공세리 언덕 위에 세워진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본당 건축물인 공세리성당 입구에는 8-16-9-335호 보호수로 지정된 300년된 느티나무가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공세리 느티나무는 인조 9(1631)에 세곡을 상 하역 하는 항구 근처에 사람들의 휴식처를 조성하면서 성곽 옆에 심은 나무중 하나로 고종 31(1894)에 공세리 성당을 건축하면서 성곽으로부터 3m 아래인 현위치로 옮겨져 역사의 현장을 말없이 지켜선 산 증인 입니다.

 

 

보호수 뒤편으로는 예수성심상을 중심으로 피정의집과 사제관 수녀원이 자리잡고 있어서 피정의 장소로서 그리고 공세리성당을 지키는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기거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드비즈신부님이 천주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이곳을 찾아 온 이유는 이곳이 아산만과 삽교천이 만나는 내포지방의 입구로 해상과 육로로 연결되는 중요한 포구 였기 때문입니다.

 

 

공세리성당은 처음에는 동네 가운데 민가를 교회로 사용했으나 1897년에 400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오던 세곡창고터를 구입하여 사제관을 세우고 본당은 1922년에 완공되어 충청남도 최초의 본당이 되었습니다.

 

 

공세리성당 본당 건물을 빙 돌아가는 길목에는 십자가의 길 이 조성되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길로 예수님의 사형선고로 시작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는 과정을 14처에 담아 놓아서 눈길을 끕니다

 

 

공세리성당 박물관 건물 아래에는 병인 박해 때 수원, 서울, 공주 등에서 고문을 당하고 옥사하거나 교수형에 처해진 32분의 순교자를 기리는 야외 제대 형태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공세리 성당의 역사와 천주교 순교 역사를 기리고 있습니다

 

 

공세리성당을 설립한 드비즈신부는 교육사업과 의료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드비즈 신부가 서양의술과 한방기법을 활용하여 개발한성일론고약을 이명래(요한)성도에게 비법을 전수하여 이명래 고약이 탄생 한 것은 유명한 일화중의 하나입니다.

 

 

공세리성당 본당 입구 오른편에 자리잡은 팽나무는 수령 385년 나무높이 24m 나무둘레 6m에 가까운 팽나무로 아산시에서 1982년에 보호수 8-16-9-336호로 지정한 나무로 공세리성당을 지켜선 거목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세리 성당 본당에서 박물관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공세리성당 느티나무는 아산시 보호수로 지정된 415년의 수령을 헤아리는 느티나무로 나무 높이가 31m이고 둘레는 5.5m로 될 정도로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는 조선시대에 아산, 서산, 한산을 비롯하여 청주. 옥천등 39개 고을의 조세를 조운선을 이용하여 서울의 경창으로 보내던 공세곶고지가 있던 곳으로 조선시대 곡식을 운반하기 전에 쌓아두던 창고라고 해서 공진창으로 불렸습니다.

 

 

인주곶고지는 성종 9(1478) 경국대전에 의하여 모든 제도가 정비되면서 충청도에서 세금으로 거둔 곡식은 모두 이곳으로 모았다가 한양으로 수송하던 물류창고 역할을 하던곳으로 창고터 주변에 만든 성지가 약 680m 정도 남아 있습니다.

 

 

공세리성당 가는 길목 공세곶고지 성벽이 남아있는 바로 앞에는 문화재자료 제238호로 지정된 삼도해운판관비는 공진창을 운용하던 해운판관의 덕행과 선정을 기리는 기념비로 원래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6개의 비를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고 합니다.

 

 

충남 아산시 여행지

공세리성당 - 충남도지정문화재 기념물제144

주소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공세리 194-1번지)

전화 041-533-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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