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천안으로 가는 국도변 성환읍 대홍3길에 자리잡은 봉선홍경사는 고려 현종이 부왕의 듯을 받들어 현종7년에 짓기 시작해서 6년의 공사 기간을 걸쳐서 현종 12년인 1021년에 창건된 사찰로 부왕의 뜻을 받들어 전액 국고를 지었다는 의미에서 봉선 이라는 사찰명이 더해졌다.
홍경사 또는 홍경원이라고 불리는 현종 12년에 준공한 봉선홍경사는 당전 등 200여 칸을 규모로 지어졌고 절 서쪽에는 광연통화원이라 불리는 객관 80칸을 세워서 이곳을 오가는 길손들이 묵을수 있도록 하여서 도둑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였다.
고려 명종 7년 1177년년 3월 망이의 난 때 이 절을 불태우고 승려 10인을 죽였으며, 주지승이 핍박을 받는 등의 변이 있었고 고려 우왕 9년인 1383년에는 한수가 이 절에서 축원을 하였고 조선 초기에 절은 폐허가 되고 숙박 시설인 원만이 남았으므로, 절 이름을 따라 홍경원이라 불렀다고 한다.
봉선홍경사는 사라지고 없고 1026년에 고려시대 최고의 유학자 최충이 글을 짓고 구양순의 “황보탄비” 가까운 글씨로 백현례가 글자 크기 3㎝의 해서로 용필과 짜임새가 엄정한 글씨를 써서 고려시대 해서로는 제1급이으로 손꼽히는 봉선홍경사기를 새긴 국보 제7호로 지정된 봉선홍경사 갈기비가 남아서 절의 역사를 전해주고 있다.
천안봉선홍경사 갈기비는 현존하는 사적비를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으로 용머리처럼 보이는 귀두는 오른쪽으로 돌려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고 물고기의 지느러미 같은 날개를 머리 양쪽에 장식하였다. 거북이 등 중앙에는 앙련과 복련을 새긴 비좌를 마련하여 비신을 세웠다.
천안봉선홍경사 갈기비 비신에 절이 있는 곳에 인적이 끊겨 도적이 많았으므로 이러한 우환을 없애기 위하여 승려를 불러 불법을 전하고자 절을 짓게 되었다는 기록이 적혀 있어서 개경으로 오가는 길손들의 안전과 무사통과를 위하여 숙박시설을 갖춘 절을 지엇음을 알게 해준다.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국보 제7호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홍3길 77-48
지정일 : 196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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