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 세류성 이라고도 불리는 전라병영성은 광주광역시인 광산현에 있던 병영을 조선 태종 17년인 1417년에 지금의 터인 병영면(도강현)으로 옮겨서 병마도절제사 마천목장군의 지휘하에 설치한 석성으로 조선조 500여 년간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 역할을 한곳이다.
전라병영성 1894년 갑오농민전쟁(동학)을 맞아 병화로 소실되어 병영성 내 당시 건물이나 유적은 소실되고 없어지고 성곽만이 남아서 전하다가 일년 뒤인 고종 32년(1895년) 1895년에 실시된 갑오경장의 신제도에 의해 폐영되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사적 397호로 1997년 4월 18일 지정된 전라병영성은 성곽 총 길이 1,060m이고 높이는 3.5m, 면적은 93.139㎡(28.175평)로 1991년 지표조사보고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1999년부터 2008년 까지 남문 동문 북문 서문 등 4곳의 성문과 옹성이 복원되었다.
병영성 성내부시굴조사를 2011년에 실시하고 2012년 1차 동문루 복원 및 성내부발굴조사를 실시하고 2013년 2차 서문루 복원 및 내부발굴조사를 실시하여 2014년 여장 및 북문루 복원을 완료하고 2015년부터 객사 동헌 내아 이청 영청 군기청 중영 등의 건물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전라병영성 서문 맞은편 하고저수지 입구에 자리잡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9호로 1986년 2월 7일 지정된 병영성홍교는 숭록대부가 된 유한계의 금의 환향을 기념하여 양한조가 감독하여 준공한 다리로 배진천위에 놓인 다리라고 해서 배진강다리라고도 불린다.
강진군 병영면 병영성로 176에 자리잡은 병영성홍교는 사각형의 화강 석재 74개를 무지개 모양으로 쌓아 올리고 막돌을 채워 보강한 다음에 점토위로 다리 위를 다져 만들어졌는데 홍예의 윗부분 중앙에 돌출시킨 용머리는 여의주를 입에 물고 머리를 치켜들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병영성 홍교에는 김낭자와 유총각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데 몰락한 양반자제 유총각이 김낭자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면서 김낭자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다가 우연히 소나기를 피해 나무 아래서 만나 장래를 약속하게 되었고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가 숭록대부에 오른 유한계 라는 이야기 전해온다.
사적 397호 전라병영성지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병영성홍교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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