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장수황씨종택은 조선 세종때 영의정을 지내 황희 정승의 7대손이자 장수 황씨 15대조인 칠봉 황시간(1588~1642년)이 35세때 살았다는 기록이 전해오는 가옥으로 현재 건물은 당시의 모습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문경장수황씨종택은 황시간선생의 뒤를 이어 450여년의 세월동안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손들이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고택으로 22대손 심경 황규옥선생이 유년시절을 보내신 가옥 이다
장수황씨 사정공파 22대 종손인 심경 황규옥선생의 유지에 따라서 1995년 사정공파 문중자산으로 편입하여 일반인에게 365일 공개하며 현재는 문화재관리시설 및 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문경장수황씨종택은 1991년 3월 25일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236호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의 민속문화재 제163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문경황씨종택 입구에는 “ 사랑채에 걸려있던 ‘정우정’ 현판을 비롯하여 문화재청에 등록된 많은 물품이 도난 또는 훼손 되고 있으니 방문자분들의 주의를 부탁하는 글귀가 자리잡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장수황씨종택 소슬대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사랑채가 자리하고 그 오른편에 안채가 있으며 안채에 출입하기 위하여 사랑채 오른쪽 전면쪽으로 중문채가 있었으나 화재로 중문간과 마구부분이 소실되었다.
사랑채는 전면에 퇴칸을 둔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로 좌측 2칸에 난간을 돌린 마루를 두고 2칸 온돌방과 연결시켰으며 우측칸은 전면에 다락방을 설치하고 하부는 수장공간으로 활용하였다
안채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곡자형 평면으로 조성되었으며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볼 때 좌측부분은 안사랑공간이고 우측이 일반적인 안채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2칸 온돌방과 부엌을 연접시키고 부엌 우측으로 온돌방 1칸과 배면쪽으로 마루 1칸, 측면쪽의 툇마루를 내어 마당에서는 마루가 보이지 않도록하여 여성을 위한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였다.
문경지방의 반가주거로서 ㄷ자형 정침부분과 독립된 사랑부분이 결합된 배치이며, 사랑과 안채의 연결성과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면구성이 이채로운 건물이다.
문경장수황씨종택 소슬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자리잡은 사당 가는 길목에 2019년12월27일에 천연기념물 제558호로 지정된 문경장수황씨종택 탱자나무가 수문장처럼 우뚝 버티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수고, 수관폭, 수령 등 규격적인 측면에서 희귀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열매는 식용하거나 약재로 사용하는 등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수황씨사정공파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는 종택과 오랜 세월 함께해온 노거수로서 자연·학술적·민속적 가치가 큰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수령이 400년이 넘고 높이 6m 동서10.8m 남북 11.2m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황시간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심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두그루가 마치 한그루처럼 보이는데 4~5월에 꽃을 피우고 9~10월에 노란열매가 익는다.
문경장수황씨종택 출입문 옆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에서 공동연구로 정원문화재로 지정 추진하면서 ‘아름다운 한국의 민간정원으로 가치 인정’을 받았다는 프랭카드가 걸려 있어서 탱자나무의 귀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63호
문경장수황씨종택
주소: 경북 문경시 산북면 금천로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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