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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 봄아지랑이 아래 돛대봉 마이산 그리고 벚꽃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4.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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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에 있는 마이산은 국가지정 명승 제12호(2003.10.31)로 지정된 명산으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서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이 있는 산으로 말의 귀모양처럼 생긴 두봉우리를 일컬어 부르는 지명이다 

 

무진장이라는 단어는 불교에서 유래된 말로 ‘덕이 넓어 끝이 없음. 닦고 닦아도 다함이 없는 법의(法義)를 이른다.’라는 뜻이 담긴 말이다

불교용어 무진은 끝이 없음, 잘 융화돼 서로 방해함이 없음을 뜻해 원융무애와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무진한 덕을 포함하는 것을 장[藏]이라 한다.

이런 어원의 역발상으로 쓰이던 지명이 있다. 무주, 진안, 장수의 앞 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전라북도의 동북쪽 산간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이세지역은 각각 무주는 전북에서 경작지 면적이 가장 적고 진안은 산지의 비율이 80%에 달하며 장수는 평균 해발고도가 430m에 이른다

이쯤 되면 이곳이 얼마나 찾아가기 힘든 첩첩 산중에 위치해 있는 지 대충은 짐작이 갈것이다. 예전에 이곳을 가기위해서는 산사이로 난 국도를 돌고 돌아서 찾아가야만 하는 곳이어서  찾아가기가 쉬운 곳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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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이곳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사통팔달 전국어디에서나 찾아오기가 쉬운 곳이 되었다.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들어서서 진안ic에 들어서기 전에 들려야 할 곳은 진안휴게소이다.

진안휴게소 진입로 쪽에 있는 언덕에 올라가 보면 마이산의 특징인 말의 귀모양처럼 생긴 두봉우리를 뚜렷하게 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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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방향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다른 마이산은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의 경계에 있는데 이름이 철에 따라서 네 가지이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 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 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고도 했으며, 조선시대부터는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동봉을 숫마이봉(667m), 서봉을 암마이봉(673m)이라고도 한다. 동봉과 서봉은 약 20m 간격을 두고 있으며, 주위에는 부귀산·성수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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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은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으나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 등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으며조선시대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마이산 오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산묘에서 출발하여 탑영제 저수지를 지나 유명한 마이산 탑사가 있는 남쪽에서 오르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사양재 저수지를 지나 은수사를 거쳐 탑사로 넘어가는 북쪽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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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입구인 이산묘부터 탑영제까지 3km 진입로에는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에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진안군 주관으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발 400m가 넘는 곳에 피는 마이산 벚꽃은 기온이 낮은 지역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개화하는데 탑영제에 투영된 벚꽃은 그색이 더영롱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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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탄생 전설에는 아득한 옛날 한쌍의 두 신선이 자식을 낳고 살아가던 중 마침내 승천할 때가 이르러 남신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승천하는 장면을 보면 부정을 타서 안되니 한방중에 떠나자고" 말하였으나, 여신은 밤에 떠나기는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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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벽에 떠나게 되었는데 때마침 일찍 물길러온 동네 아낙이 승천하려는 장면을 보고 "어머나 산이 하늘로 올라가네" 하고 소리치자 승천이 틀린 것을 안 남신이 화가 나서 "여편네 말을 듣다가 이 꼴이 되었구나" 하고 여신으로부터 두 자식을 빼앗아 그 자리에서 바위산을 이루고 주저앉았다 한다.
구전되어 내려온 전설이긴 하지만 진안읍에서 마이산을 보면 아빠봉은 아이 둘이 붙어있고 서쪽 엄마봉은 죄스러움에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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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 35호인 마이산 탑군은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마치 송곳처럼 정교하게 만든 탑들은 인간이 만들어 낼수 있는 능력에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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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인 천지탑은 부부탑으로 2기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13.5m이고 남.북으로 축조되어있는데  팔진법의 배열에 의하여 천지탑에서부터 입구에 세워진 일광탑.월광탑까지 조화와 안정을 이루며 각각의 위치에 세워져 있다. 당초에는 120기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80여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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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을 남쪽에서 보게 되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움푹 파인 많은 작은 굴들을  볼수 있은데  이는 타포니 지형이다.
풍화작용은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나 마이산 타포니 지형은 풍화작용이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만들어 진 것으로 세계에서 타포니 지형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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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의 타포니는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고 특수한 기후조건 즉 신생대 제 4기의 빙하기와 뒤에 온 한냉기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담수호였으나 대홍수시 모래, 자갈 등이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으로 약 7천만년전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마이산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되는 자연이 만든 최대의 걸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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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inan.jeonbuk.kr/


@ 전북 진안 맛집

청산원 - 더덕구이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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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과 흑돼지그리고 버섯이 어울어진 즉석불고기가 특색이 있는 맛집이다

전북 진압읍 군하리 산17번지(진안청소년수련관 뒤편 월광공원) / 063-433-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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