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고모산성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광 경북 문경 진남교반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9. 1. 7. 21:09

본문

728x90

문경에서 마성을 지나 조령천과 함께 달리는 3번국도를 따라 이리휘고 저리휘는 강변길을 내려

 가다보면  하늘로 치솟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이 보이고 맑고 푸른 강 위에 문경선철교와 함께

 3개의 교량이 모습을 나타내는데 이곳이 자연과 인공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진남교반이다.

교반이란 두 개 이상의 다리가 있을 때 붙이는 명칭인데, 산자락아래에 새롭게 놓은 두 개의

다리와 휘돌아가는 조령천 물줄기가 어우러져 태극문양으로 보이기도 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어 팔경에 세워진듯 하다.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위치한 진남교반은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만발하고 사계절

 색다른 볼거리를 보여 주는 모습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는 진남교반은 1933년에 대구일보사 주최로 경북팔경을 정하는데

 이곳이 단연 제1위로 선정되어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 이라

새겨진 석비가 세워져 있다.

진남교반을 제대로 볼려면 고모산성에 올라가면 되는데 고모산성이 예전 영남대로중의 하나인

 토끼비리(벼랑)길을 품고 있고 지금은 바로 옆에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니 이곳이 예로

부터 교통의 요지 인것 만은 분명하다 



진남교반의 명물중 하나인 철교는 탄광산업의 흥망과 함께 비어있는 시설이 되어 지금은 체험

관광시설인 철로자전거 체험장을 활용되고 있는데 진남역을 출발해 조령천 강변을 따라 이어

지는 기암절벽과 울창한 수림을 보면서 강바람을 맞아 보는 것도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

할수 있을것 같다.


고모산성은 진남교반이 내려다 보이는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고모산(231m)에 위치하고

 있다. 비록 해발 높이는 높지않으나 산세가 깊고 골이 깊어 예로부터 경제적, 전략적 요충지

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곳중 하나이다. 고모산은 신현리 북동쪽에 솟아있는 오정산(812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강과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솟은 구릉성 야산에 속한다.



고모산성은 임진왜란때 왜군이 고모산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알아보고 분명히 주선군이 있을것

이라고 생각하여 전투준비를 하면서 적정을 살펴보느라 하루 시간을 지체할정도로 중요한

 요충지 였으나 이곳에 수비군이 아무도 없어서 황당해 하면서 진군을 하는데 신립이 이런

 중요한 요충지를 버리고 충주에서 배수진을 치고 있음으로 작전과 전략이 부재한 조선군을

 일거에 물리쳐 임진왜란이 걷잡을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한  뼈아픈 과거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영강과 조령천 그리고 가은천이 고모산 일대에서 합류하여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에 유입되는

 형상이어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이곳 고모산성아래 동쪽으로 강변을 따라 솟아오른 층암

절벽 허리께를  감아 도는 옛 사다리길이 불정역 동변 기슭까지 희미하게 이어져 있는데 충주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 길이 관갑천잔도(串岬遷棧道 일명 토끼비리(벼랑)) 또는 관갑천 ,

토천이라 한다. 


고모산성에 있는 ‘토끼비리(벼랑)’라는 길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으로

 왕건이 견훤과 전투를 벌이기 위해 내려가다가 문경새재 남쪽에서 길이 막혔는데, 문득 돌아

보니 토끼 한마리가 계곡 사이로 사라졌는데 이것이 괴이하여 따라가 보니 벼랑옆으로 한사람

이 겨우 지나갈수 있는 길이 있어 길을 텄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래서 '토천', '토끼비리'

 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것.

그후로 이길을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영남대로의 이용되었는데 옛 길 가운데 원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이이야기에서도 전해 내려오는 설화가 두 개인데 하나는 왕건이 견훤과 전쟁을 하러가는 중이라는

 설과 하나는 왕건이 견훤에게 패배하여 쫓기다가 길을 잃어 헤매이는 중에 발견했다는 설이다.

이 지역에서 왕건이 견훤에게 패한적이 있으니 두 번째 설이 유력하나 역사는 승리한 자에

 의해 써지는 것인지라 첫 번째 설이 더 유력하게 퍼져 있는 것 같다.

고모산성 아래로는 신라 고분군이 남동사면 일대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성벽은 북쪽 정상부가

 있는 봉우리(231m)와 남쪽 봉우리(193m)의 능선을 연결하여 사방으로 성벽을 축조하였으며,

서쪽은 봉우리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계곡의 하단부를 가로질러 연결하고 있다. 계곡부를 포함한

 포곡식 형태이며, 지형적으로 배후에 해당하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평탄대지를 이루는 사모

봉형의 삼국시대의 산성형태를 띠고 있다.


 산성의 전체 둘레는 1,300m로 동벽 345m, 북벽 300m, 서벽 375m, 남벽 280m의 규모이다. 평면

모습은 북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평행사변형 모습으로 남북방향을 장축으로 하고 있다. 축조

 재료는 전체 구간을 석축하였으며, 대부분의 성벽에서 내외겹축의 성벽이 확인되고 있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지표상으로 내측 성벽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지점이 있다. 그러나 이곳 또한

 지하에 내측 성벽이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내 시설물은 동서남북의 4개소에

 문터가 남아 있으며, 남동쪽 회절부와 북동쪽 회절부에 곡성을 축조한 것이 확인된다.

또한 북동쪽 회절부의 곡성은 후대 성벽을 개축하면서 치성으로 고쳐 쌓은 흔적이 확인된다.

 지표상으로 1개의 수구가 확인되었으나, 2005년 발굴조사를 통하여 수구가 2개임이 밝혀졌다.

 수구지 내측은 넓은 삼각형의 평탄지로 이곳에 연못과 같은 저수시설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참조]

http://tour.gbmg.go.kr/

http://visitkorea.or.kr/

http://culturedic.daum.net/dictionary_content.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