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관엽 식물로 만들어진 김녕미로공원은 제주대
학교 객원 교수로 재직해 온 미국인 프레드릭 H. 더스틴이 자신이 평생 모아 온 일억여원의
사비로 미로디자이너인 영국의 애드린 피셔의 설계를 바탕으로 1987년부터 조성하여 1997년
일반에 개방한 시설이다.
김녕미로공원 안에는 영국산 레일란디 1,232그루와 골드 레일란디 두 그루가 울타리를 이루고
있다.
미로공원의 전체적인 모습은 동서로 누워있는 제주도의 형태를 나타내주고 있으며 미로 내부의
나무 울타리는 제주도의 여러가지 상징들을 보여준다.
레일란디 나무 울타리는 제주 지역의 애니미즘을 표현하는 뱀과 한라산 산야에 방목하고 있는
조랑말을 상징한다.
서쪽 울타리는653년 제주 앞바다에 난파되었다가 한국과 제주도를 서양에 소개했던 하멜
(Hendrik Hamel)의 난파선 스페로호크 호를 상징하며 동쪽의 크고 판판한 돌은 제주도
청동기문화유산인 고인돌을 상징한다.
김녕미로공원은 키 큰 나무 사이로 샛길을 만들어 방향 감각을 잃게 하는 미로로 이루어져
있다. 미로의 총 연장선은 932m이며 입구에서 출구까지 가장 짧은 코스는 190m이다. 총 길이
60m에 이르는 세 개의 다리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아름답다.
김녕미로공원은 이영애가 실버벨이 미로의 나무사이로 연결되어 있는 영상의 KTF CF를
찍었던 곳이고 공정식감독이 연출하고 하지원과 연정훈이 출연한 영화 키다리아저씨
포스터를 찍었던 곳이기도 한곳이다.
2007년에는 제주경제의 기간 산업으로 역할론을 부각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와 제주 경제 파급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 종합부문과 여행업, 관광지업·숙박업·운수업 등 5개 분야(이상
단체)와 특별·공로상 등 개인수상자를 선정, 발표하는 제주관광대상의 관광지업에서 ‘미로’
라는 아이템으로 제주관광상품에 다양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이벤트로
‘관광축제’의 가능성을 부각한 ㈜제주김녕미로공원이 선정되었다.
2008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광지를 등급으로 나눠 차등 관리하기 위해
등급평가 결과 특1등급(90-100점) 2개업체, 특2등급(80-89점)에 선정되어 우수관광지로 지정한
24개 시설중 한 곳으로 김녕미로공원이 선정되었다.
우수관광지로 선정된 시설을 보면 역사문화형이 시설로는 제주민속촌박물관, 민속자연사박물관,
평화박물관, 제주해녀박물관, 제주항일기념관, 삼성혈 등 6개소이고 전시시설로는 제주테디베어
뮤지엄, 건강과 성박물관, 아프리카박물관, 서귀포감귤박물관, 제주현대미술관, 프시케월드,
제주신영영화박물관 등 7개소이며 체험공연형시설은 퍼시픽랜드㈜ 1개소이고 옥외시설형은 생각
하는 정원, 한림공원, 휴애리, 일출랜드, ㈜소인국테마파크, 방림원, 제주허브동산, 여미지식물원,
석부작테마파크, 제주돌문화공원, ㈜제주김녕미로공원, 제주러브랜드 등 12개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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