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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을 맞아 각양각색 오색연등이 걸린 단양 소백산 천태종 구인사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5.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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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을 맞아 각양각색 오색연등이 걸린 단양 소백산 천태종 구인사

오늘은 부처님이 이세상을 오신지 2554년이 되는 날로 전국의 수많은 사찰에 이를 축하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오색연등과 소원을 비는 불자들이 찾아가는 날이기에 붐비기전에 그제 천태종 본찰인 단양에 있는 소백산 구인사를 찾았다.   

  

소백산 구인사를 들어가는 길에는 철쭉을 고장임을 말해주는듯 절입구에서부터 철쭉이 활짝피어 이곳을 찾는이들을 환하게 맞이하고 있었다.

 

철쭉꽃이 한무리 피어있는 길을 올라서니 소백산 구인사의 정문격인 일주문이 길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천왕문을 지나 구인사 경내에 들어서니 초파일을 맞아 각양각색의 오색연들이 길가를 따라 도열하듯이 걸려 있어 축제를 앞둔 흥분된 분위기를 절로 느낄수 있었다.

 

오층전각위에 세워진 큰법당 앞에는 초파일을 축하하기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연등행렬에서 많이 보이던 커다란 용과 코끼리 연등이 세워져 있어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용등 앞에는 십이지신상을 본뜬 12개의 등이 일렬로 세워져 있어 자신의 나이에 해당하는 띠를 찾아서 잠시 기도를 할수 있도록 해놓아 초파일에만 할수 있는 색다른 광경도 볼수 있었다.

 

 

구인사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조사전앞에는 사천왕상 형상으로 만들어진 등과 이곳 지형이 금게포란형임을 표현하려는듯 닭모양의 등이 세워져 있어 또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조사전앞에 세워진 등에는 연꽃대신 닭머리가 붙여져 있어 구인사와 닭이라는 지형을 가진 세워진 특별한 인연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었다.

 

소백산 구인사에서는 초파일을 맞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었는데 등을 내걸고 소원지를 붙이는 처사님을 비롯해 공양간에서 많은 대중의 식사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어 초파일이 일년중 가장 큰행사임을 알수 있었다.

 

 

소백산 구인사는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으로 장엄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연화봉 아래 연화지 또는 금계포란형으로 불리는 곳에 1945년 상월원각 조사가 사찰을 창건하면서 그역사가 시작되었다.

 

임인년(1962년) 음력 12월 28일‘한 마음 움직이지 않으면 만법(萬法)이 일여(一如)하다.’는 오묘한 경지와 ‘모든 법이 본래 무상(無常)이요 무생(無生)하다.’는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성취하고 다음과 같은 오도송을 읊었다고 한다.

 

山色古今外 산색은 고금 밖이요,

水聲有無中 물소리는 있고 없고 중간이로다.

一見破萬劫 한번 보는 것이 만겁을 깨뜨리니,

性空是佛母 성품 공한 것이 부처님 어머니로다.

 

이후 날로 교세를 확장하여 오늘날 1백육십만명이 헤아리는 불교 삼대 종단중의 하나인 천태종의 중심사찰로 우뚝서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사찰중의 한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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