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종이인형이 화천의 겨울 밤하늘을 밝힐 산천어등을 점등하다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강원도 화천에서 매년 1월에 시작하는 산천어 축제를 알리는 산천어 소망등 점등식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온세상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는 한겨울.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 있는 화천으로 달려갔다.
12월 산천어 소망등 점등식은 산천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수만개의 산천어 등이 화천읍내 거리에 들어서 밤하늘을 빛으로 수놓는 행사이다. “신년 산천어 소망등 점등식”은 알을 많이 낳고 밤낮으로 항상 눈을 뜨고 있으며 쉬지않고 물속을 유영하고 있는 물고기인 산천어를 상징화한 행사이다
산천어는 예로부터 장수와 다산, 다복, 금슬, 근면, 출세, 제물, 액운막이 등의 상징으로 공예품이나 그림 등에 많이 사용되었다.
화천읍 중앙로 사거리에 세워진 “신년 산천어 소망등 점등식” 메인무대 앞에서는 화천의 물과 대지를 상징하는 거대한 종이로 만든 인형들이 산천어 점등식과 화천의 스토리리텔링을 연출하면서 점등식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중앙무대를 휘젓던 종이인형들이 선등거리를 달려가 거대한 산천어를 인도해 메인무대를 향하여 서서히 등장하면서 선등퍼레이드는 절정에 달했다.
산천어등이 중앙로 사거리 메인무대에 접근 할즈음 이날의 메인행사인 선등거리 점등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외수선생님, 정갑철 화천군수를 비롯한 내외빈 귀빈들이 점등버튼을 동시에 누르면서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는 형형색색의 산천어등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광경을 현장에 모인 모든사람에게 선사하였다.
산천어등 축제행사는 9년째 열리고 있는데 선등거리로 명명된 화천읍 중앙로거리에 설치된 거대한 반원 터널에 설치된 시설물에 별빛같은 작은 조명이 은하수처럼 설치되고 주민들의 정성이 깃든 산천어 한지등이 마치 별빛 강물위로 유영하는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 별세계를 연출하였다.
12월 11일에 열린 “신년 산천어 소망등 점등식” 에 이어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바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겨울의 한복판 1월, 차가운 계곡바람과 깨끗한 물이 만나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가장 두꺼운 얼음이 어는 청정한 지역 화천에서 열린다.
40cm가 넘게 어는 화천천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바닥까지 보이는 맑은 물속에 노니는 산천어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는 얼음낚시로 잡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잡는 “산천어 맨손잡기”등, 북한강 최상류의 1급수가 흐르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화천군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산천어를 접목한 산천어 체험프로그램들과 “얼음썰매”, “눈썰매”, “눈조각”, “얼음축구”등 약 30여종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가득한 겨울철 이색테마 축제이다.
우리나라 민물고기중 겨울을 상징하는 어종으로 산천어와 빙어를 들수가 있다. 특히 산천어는 연어목 연어과로서, 물이 맑고 수온이 연중 20℃를 넘지 않고, 용존 산소량이 9ppm을 넘는 1급수 맑은 계곡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이다.
등쪽은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 배쪽은 은백색이고, 측면에 나타나 있는 비행기 창 모양의 특유의 무늬인 파마크(parrmark)로 인해 자태가 아름다워 ‘계곡의 여왕' 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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