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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들이 노닐던 제주도 서귀포시 돈내코계곡의 비경 원앙폭포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1. 1.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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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들이 노닐던 제주도 서귀포시 돈내코계곡의 비경 원앙폭포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서북벽에서 흘러내리던 청정수가 선작지왓과 방애오름으로 갈래갈래 흩어져 흘러내리다가 산벌음계곡 아오라지에서 하나로 합해져 흘러내리다가 한라산 백록담 남쪽에서 흘러내린 청정수가 웃방애를 서쪽으로 두고 남쪽으로 흘러내리던 지류와 합수하여 영천천 이라는 이름을 얻어 흘러가다가 만나는 계곡이 바로 돈내코 계곡이다

돈내코 계곡은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한번은 들려봐야 하는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368개의 기생화산인 오름이 산재해 있는 제주도에는 화산섬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지하로 흘러내리던 청정수가 한라산 산록인 중산간, 비밀의 숲인 곶자왈 그리고 해안가등 다양한 지역에서 900여군데의 용천수가 샘 솟는다.

 

하지만 한국자연보호협회 등이 공동으로 1987년에 선정한 '한국 명수 100선'에는 제주도에서 8곳이 선정되었다.

 

제주도의 여덟곳의 명수는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계곡을 필두로 제주시 애월읍 하물,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 제주시 건입동 금산물, 제주시 외도동 수정사지, 서귀포시 색달동 천제연, 서귀포시 서홍동 지장샘, 등이다.

 

 

그러니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1459번지에 자리잡은 돈내코계곡은 900여곳의 청정수가 샘솟는 제주도에서도 8번째 명수안에 들 정도로 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청정수가 흘러내리는 곳이라는 이야기이다.

 

 

돈내코라는 지명에 대해서 전해오는 유래가 있는데 “ 예전에는 이지역에 멧돼지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이계곡을 자주 찾아 물도 먹고 목욕도 하는 모습을 보고 돗내코라고 불리다가 돈내코라고 불린다고 한다.

 

 

제주도 사투리로 돗내코의 `돗`, `도새기` 는 돼지를, `내` 는 하천을, `코` 는 입구를 가리키는 말이지 멧돼지들이 많이 출몰하기 했는가 보다 하지만 1920년대 이후에 멧돼지를 봤다고 전해오는 이야기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돈내코계곡에서도 핵심중의 핵심은 돈내코 탐방로 입구에서 1115번 도로를 가로질러 돈내코유원지 옆으로 난 나무데크를 따라 이십여분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원앙폭포라고 할 수 있다.

 

 

원시의 분위기가 살아 숨쉬는 높이 5m의 바위절벽이 둘러싸듯 원앙소를 사이좋게 흐러내리는 두 개의 폭포가 자리잡은 원앙폭포는 백중날 (음력 7월 보름)에는 물을 맞으면 신경통이 사라지고 연인들은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속설이 전해져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인데 이로 인해 인사사고가 발생해 다이빙금지라는 프랭카드가 붙어 있을 정도이다.

 

 

원앙폭포가 흘러내리는 바위절벽위에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랑과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쌓아놓은 돌탑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어서 이곳의 신비한 분위기를 한층 높여 주고 있다.

 

 

원앙폭포 위로 올라가면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세월의 풍상속에 얼키고 설켜 있는 사이로 맑은 계류가 흘러내리고 바위위에는 방금 낀 이끼와 예전에 자라다 말라붙은 이끼들이 혼재하여 태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원앙폭포를 중심으로 맑은 청정수가 흘러내리는 돈내코계곡은 한라산 남쪽 근처인 시오름과 선돌 사이의 상록수림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191호 지정된 역은 난초과의 상록다년생 풀인 제주도의 한란이 자랄수 있는 북쪽 한계선으로 한란이 자생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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