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부터 끓여 만든 멸치육수에 말아낸 모밀국수 천안 맛집 모밀엔소바
우리나라에서 메밀을 재료로 만드는 음식들을 보면 강원도에 가면 막국수와 물국수가 있고 평양에 가면 물냉면이 있고 함흥에 가면 비빔냉면이 있고 진주에 가면 해물냉면이 유명하다
그리고 광주광역시에 가면 청원모밀을 중심으로 잔치국수처럼 따뜻한 멸치육수에 말아 내오는 모밀국수가 있다.
천안에도 광주식 메밀국수를 먹을수 있는 맛집이 있는데 광주 청원모밀 봉선점에서 실장으로 있다가 천안으로 돌아와서 불당동에 문을 연 주방잠 겸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모밀 엔 소바가 바로 그곳이다.
단국대학교 동양화과를 나온 독특한 이력의 사장님은 그림을 그리던 붓을 쥐던 손으로 내려놓고 요리의 길을 걷기위해 전국의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음식 맛을 익히던중 광주에 내려가서 모밀국수(메밀국수)의 맛에 반해 청원모밀에서 근무를 하고 나서 냉모밀국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갈비집에서 냉면육수를 배운후 천안으로 돌아와 모밀 엔 소바 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매일 아침이면 여수에서 올라온 멸치와 다시마, 무, 야채, 파를 넣어 3시간 이상을 팔팔 끓여 육수를 만들어내는 모밀 엔 소바는 모밀국수에 들어가는 모밀면도 직접 뽑아내어 일반모밀집에서 먹는 메밀과는 그맛이 다르다.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자리잡은 천안 신시가지인 불당동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깔끔한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면 단국대 동양화가 동문들의 작품이 걸린것이 눈에 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이집의 대표메뉴인 모밀국수를 주문하였다.
잠시후 아침부터 끓여낸 정성이 들인 육수에 메밀면과 유부 쑥갓 색을 낸 어묵이 앙증맞게 데코레이션된 모밀국수가 나와서 먼저 모밀국물을 수저로 떠서 먹어보니 칼칼하면서도 진한국물이 입안에 미각을 돋워준다.
그리고 그날 그날 만들어낸 육수에 말아져 나온 모밀 엔 소바에서 직접 뽑아낸 모밀을 유뷰와 함께 한젓가락 듬쁙 잡아서 먹어보니 부드러우면서도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 오랜만에 광주에서 먹었던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것만 같았다.
충남 천안 맛집
[ 모밀엔소바 / MOMIL&SOBA ] 모밀국수, 유부국수,
충남 천안시 불당동 1110호 / 041-565-5147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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