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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여인의 전설이 전해오는 금강을 오가는 중요한 교통요지였던 제원면 저곡리 닥실나루 닥실마을 농촌체험마을

농어촌체험관광-웰촌

by 마패여행 2012. 8. 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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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여인의 전설이 전해오는 금강을 오가는 중요한 교통요지였던 제원면 저곡리 닥실나루 닥실마을 농촌체험마을

비단강이라고 불리는 금강이 장수 진안 무주를 지나 금산으로 흘러들어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과 비슷하다는 적벽강을 지나 금산오토캠핌장이 있는 수통리를 지나 충북 영동군으로 흘러들기 전에 만나는 곳이 바로 닥실나루이다.

 

 

지금은 제원면 저곡리와 천내리 사이에 제원대교가 세워져 나루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천내리에 있는 천내나루와 저곡리 닥실나루를 오가는 나룻배는 금산과 영동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통수단중의 하나였다.

 

 

 

금강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천내습지를 가운데 두고 금강이 흘러내리는 저곡리 마을 앞길에는 닥실나루가 있었던 흔적은 온데 간데 없고 이곳이 나루터였음을 알리는 돌로 만든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서 세월의 무상함을 알려준다

 

 

닥실나루에서 마골피로 가는 오른편에는 금계포란형이라는 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닥실마을을 만날수 있는데 닥실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금강생태체험관을 비롯해서 닥실농촌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과 인삼이 들어간 음식체험을 할수 있다

 

비단강이 흐르는 닥실나루가 있는 저곡리에는 블랙푸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오디열매가 열리는 뽕나무가 여기저기 자생하고 있는데 이 뽕나무와 관련하여 임진왜란 당시 갯터전투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와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다.

 

 

 

 

이 전설은 닥실나루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제원대교 방면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임진왜란때 금산군수 권종이 순절한 곳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된 권 충민공 유허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비석의 주인공과 관련된 전설이라고 전해온다.

 

 

 

권율의 사촌형인 금산군수 권종은 1592년 6월 24일 충북 영동을 거쳐 금산으로 쳐들어오는 왜군을 막기 위해서 닥실나루 앞에 자리잡은 천혜의 요지인 저곡산성에 진을 치고 강물의 깊이를 알수없게 하기 위하여 황토물을 흘러보내서 적을 교란하였다.

 

 

 

노란 황토물을 금강을 가득 매운채 강물이 흘러내리고 천내나루에서 닥실나루로 건너갈 배한척 구하지 못한 왜군들은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는데 권종군수에게 버림을 받아 세상을 등진 처녀가 사람의 형상을 하고 뽕나무단을 머리에 이고 치맛자락을 거머쥐고 유유히 강물을 건너는 모습을 보고 물이 깊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강을 건너 우리군사들이 패퇴하였다고 한다.

 

금산군수였던 권종장군의 전설은 임진왜란 당시 충주 남한강가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적을 맞이하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은 신립장군의 전설과 유사한 점이 있는데 조선시대의 남성상위의 계급구조가 불러온 비극이 이렇게 전설로 전해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닥실나루 인근에 자리잡은 저곡리 닥실마을은 닥나무를 많이 심어서 닥실마을로 불리는 저곡1리는 닭이 알을 품고 있다는 금계포란형의 명당으로 금강초등학교가 자리잡은 이유도 병아리들이 모여드는 형상이라고 전해오는데 사계절 다양한 테마로 농촌체험활동을 할수 있다.

 

 봄에는 인삼딸잡기, 감자심기, 고구마심기, 고추심기 등의 체험을 할수 있고 여름에는 물고기잡기, 올갱이잡기, 땅콩심기, 감자캐기, 고추따기 등의 체험을 할수 있다.

 

 

그리고 가을에는 고구마캐기, 감자캐기, 땅콩따기, 고추따기, 콩탈곡, 포도따기 등의 체험을 할수 있고 겨울에는 윷만들기, 썰매타기 등을 체험할수 있고 민물음식만들기, 서각체험, 전통놀이, 생화체험, 연만들기 등을 연중체험할수 있다.

 

 

충청남도 금산여행지

닥실나루(닥실마을)- 권충민공유허비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25-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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