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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울릉도에서 잡히는 꽁치물회 따개비찹쌀수제비 울릉도맛집 천부항 천연에어콘 만광식당 울릉도여행

맛집멋집-경상도

by 마패여행 2013. 7. 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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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울릉도에서 잡히는 꽁치물회 따개비찹쌀수제비 울릉도맛집 천부항 천연에어콘 만광식당 울릉도여행

포항에서 뱃길로 217km 떨어진 동해바다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울릉도에는 다양한 해산물들이 잡히는데 그중에서도 천부항을 중심으로 꽁치가 많이 잡혀서 울릉도에서는 꽁치물회를 많이 해먹는다

 

포항 인근에서 잡히는 꽁치는 기름기가 많아서 생선구이로 많이 해서 먹지만 바다가 깊고 해류가 세찬 울릉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꽁치는 담백하고 기름기가 없어서 물회로 요리해서 먹으면 그맛이 각별하다

 

을릉도 일주도로를 따라 관음도와 삼선암 찾아가는 길에 자리잡은 천부항 초입에 자리잡은 만광식당도 울릉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꽁치에 집에서 직접 메주를 띄워 만든 고추장에 참기름을 넣어서 물회를 만든다

 

만광식당도 경상도 음식이기에 꽁치물회에 재피가 들어가니 재피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주문전에 미리 이야기하면 되는데 집에서 직접 만든 고추장에 꽁치를와 오이 무 야채를 쓱쓱 비비면 먹기도 전에 입이 침이 고인다.

 

꽁치물회를 비벼서 그냥 먹어도 좋고 울릉도 지하에서 퍼올린 시원한 생수를 부어서 먹어도 좋고 밥을 비벼도 먹으도 그맛이 색다른데 비린맛이 전혀 나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울릉도 사람들이 꽁치물회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꽁치물회와 함께 울릉도 사람들이 많이 먹는 해산물이 바닷가 바위에 따닥따닥 붙어 있는 따개비를 넣어서 만들어 먹는 따개비밥과 따개비칼국수 인데 만광식당에서는 특이하게 따개비찹쌀수제비를 만들어 낸다.

 

 

찹쌀로 수제비를 만들다 보니 동글동글 새알처럼 동그랗게 말아진 찹쌀수제비알이 둥둥 들어있는 따개비찹쌀수제비는 미역까지 들어가 걸쭉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으면서 찰싹 붙는다.

 

 

화산섬 울릉도 바닷가에 자리잡은 천부항 아래에는 성인봉 나리분지에서 흘러내리는 지하수가 바다로 이어지면서 만들어낸 섭씨 4℃의 찬공기가 바위굴 사이로 불어오는 풍혈이 발달되어 있는데 만광식당에도 건물 뒤에도 풍혈이 있어서 천연에어콘 과 천연냉장고 역할을 해서 손님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송곳바위가 수호신처럼 지켜선 옛선창에 덕산이씨, 청안이씨, 한양조씨가 동해바다를 건너 이곳으로 이주해와 울창한 나무를 베어내고 살터를 다듬고 나니 나무사이로 동그랗게 하늘이 보여서 하늘이 내린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아 천부항으로 불린다

 

지금은 일본이 독도를 죽도라고 하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유교를 믿던 선비들이 공도 정책과 당파싸움에 빠진 틈을 타고 왜인들이 천부항에 들어와서 진수귀목을 도벌하고 배를 만들고 고기를 잡으면서 마치 자기집처럼 터전을 잡아 왜선창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경상북도 울릉군맛집

만광식당 - 꽁치물회, 따개비찹쌀수제비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717-3 (새주소: 울릉순환로3112) 054-791-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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