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여행 천주교 순교성지 영광순교자기념성당

불교 원볼교 기독교 천주교 등 영광 2경으로 손꼽히는 4대종교문화유적지중 영광읍에 자리잡은 광주대교구 산하 영광성당은 조선시대 후기 천주교 신앙으로 일어난 신유박해와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 신도들이 순교한 지역으로 영광순교자기념성당으로 불린다.

 

 

1937년 설립된 영광성당은 1801년 신유박해때 영광읍의 이화백과 복산리의 양반 오씨가 영광에서 순교하였고 1866년 병인박해때는 영광 뜸발의 김치명이 공주에서 순교하고 영광 신어실에 한때 거주했던 유문보가 나주에서 순교하여서 이를 기리기 위해 영광순교자기념문이 세워지고 영광순교자기념성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영광천주교순교성지의 상징으로 영광성당 입구에 세워진 영광순교자기념문은 4개의 문주와 이를 연결한 가로보 그 위에 올린 십자 순교장으로 문운 안과밖 성과속의 경계 및 연결을 의미하고 네 개의 칼모양의 기둥은 영광지역의 순교자 4명을 상징한다.

 

 

영광순교자 기념문 네개의 기둥이 서있는 모습은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배의 돛, 죽은자를 슬포하고 자리는 만장의 이미지로 순교를 의미하며, 기둥의 가운데 올려져 있는 칼형태의 십자 순교상은 조선시대 죄인의 목에 씌우는 칼과 십자가를 조합합 형상으로 영광순교자들을 상징한다.

 

 

신유박해 당시인 1801년 영광지역에서 순교하신 영광읍의 이화백과 복산리의 양반 오씨 성도가 순교하신 장소에 대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영광성당 입구 석장승 인근으로 알려져 있다.

 

 

영광순교자기념성당이 조성되면서 1층에 영광순교자기념관이 들어섰는데 영광순교성지의 의미를 담은 그림과 순교성지에 대한 그림판과 성도들이 사용했던 책자들이 게시되어 있어서 눈길을 끈다.

 

 

영광순교자기념성당은 지한 1층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되었는데 2층은 대성당 사제관이 들엇 있고 1층은 전시관 소성당 수녀원 사무실이 들어서 있으며 지하층에는 4개의 회의실과 다용도실 친교의방 주방이 자리잡고 있다.

 

 

영광순교자기념성당 왼편에는 순교자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앞에는 ‘핏빛 사랑으로’ 라는 제목으로 이해인 수녀님이 영광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시비가 세워졌다.

 

 

작은 풀잎들도

순교자들의 눈물을 기억하는

거룩한 이땅에서

새로운 그리움으로

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남도의 바람처럼 햇살처럼

우리를 축복하며 일상의 순교 영성으로 살아가다

오늘도 재촉한 고마운 님들이여

찬미 영광 받으소서

 

 

바다의 별로 떠오르는

영광의 순교자들이여

처절하게 목숨바쳐

신앙을 증거한 님들의

상사화 닮은 그 핏빛 사랑을

가볍게 말해버린 날들이

부끄럽습니다.

 

참회의 눈물속에 뜨거워진

하야 기도로 마음 적시며

겸손되이 다짐합니다

님들처럼 우리도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의 승리자가 되겠다고!

 

 

영광순교자기념성당 4명의 순교자 뒤편으로는 시작기도 라는 제목으로 십자가를 지고 구원의 길을 걸어가신 주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순교자의 삶을 묵상하여 하느님과 이웃에게 지은죄를 진심으로 참회하고 당신 사랑의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라는 비석을 시작으로 십자가의 길이 이어진다.

 

 

영광성당

영광순교자기념성당

전남 영광군 영광읍 중앙로2길 40

061-351-2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