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59 라고 식당입구에 당당히 붙어 있는 추어탕 전문점 부산맛집 구포집
부산 보수동헌책거리 건너편 골목에 자리잡은 구포집은 1959년 초가집에서 추어탕을 말기 시작해서 72년 세월 동안 3대를 이어오고 있는 추어탕 전문점이다
황금빛 타일을 붙인 2층 건물에 자리잡은 구포집을 들어가다보면 상단에 since 1959 라고 적혀있는 출입문 주변에 “한국 맛있는집777점”, “우리명가”, “모범음식점“,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우수업소“, ”전기안전 모범업소“ 라는 인증패가 붙어 있는 모습이 이집의 명성과 경영철학을 알게 해준다
경상도식 추어탕을 끓여내는 구포집은 오랜세월 이어오는 노하우와 명성 만큼 그 맛도 색다른데 회비빔밥과 생선회를 뜨고 남은 생선뼈로 육수를 내 추어탕을 끓여내기 때문에 민물고기에 바다고기의 맛이 어울어진 맛이 난다
구포집에서 대대로 담아오는 집된장으로 간을 맞추는 추어탕은 우거지와 함께 숙주나물과 토란줄기 고사리를 넣어서 상위에 올라오는데 약간을 맑은 국물이 시원하면서 구수한 맛이 난다
구포집 추어탕을 경상도 사람들은 맛있게 먹는데 다른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국물을 첫술을 뜬후 멈칫하게 되는데 그이유는 경상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아잎이 들어 갔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나 중국 여행을 떠난 한국사람들이 음식에서 나는 향신료 냄새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아잎을 넣으면 진한 향신료 향이 나는데 숙달되지 못한 사람들은 주문을 할때 방아잎을 빼달라고 해야 한다
경상도식 추어탕에는 정구지라고 불리는 부추잎을 넣어서 먹는 습관들이 있기에 부산여행을 왔으니 추어탕에 부추무침을 넣고 밥을 말아서 훌훌 먹으면 부산의 정서가 느껴진다
부산의 명소중 하나인 자갈치 시장 인근에 자리잡아서 인지 구포집 추어탕에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미역무침, 다시나와 백반 상차림처럼 풍성해서 추어탕과 함께 즐거운 맛여행을 하게 해준다
부산광역시 중구 맛집
구포집 추어탕 - 9,000원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대로36번길 14-1 / 051-244-2146
태원주차장-주차도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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